서비스업과 광공업·건설업 등의 생산이 늘면서 9월 전체 산업생산이 넉 달째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30일 통계청에 따르면 9월 전체 산업생산은 서비스업·광공업 등에서 생산이 늘어 전달보다 2.4% 증가했다.
2011년 3월 4.0%를 기록한 이후 4년5개월 만에 최고치다.
올 들어 전체 산업생산은 지난 3월 이후 3개월 연속 감소했지만 6월 0.6%, 7월 0.5%, 8월 0.5%에 이어 4개월째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광공업생산은 기타운송장비(10.6%), 기계장비(4.3%) 등에서 감소했지만 반도체(17.2%), 자동차(5.0%) 등이 늘어 전달보다 1.9% 증가했다.
제조업재고는 전달보다 1.6% 증가했으며 제조업평균가동률은 1.0%포인트 상승한 75.1%를 나타냈다.
서비스업생산은 부동산·임대(1.7%), 협회·수리·개인(1.5%) 등에서 줄었지만 도소매(2.7%), 보건·사회복지(4.1%) 등이 늘어 전달보다 1.2% 증가했다.
소매판매는 의복 등 준내구재(1.4%), 가전제품 등 내구재(1.0%)는 감소했지만 음식료품 등 비내구재(2.3%) 판매가 늘어 0.5% 증가했다.
소매업태별 판매는 1년 전보다 승용차·연료소매점(13.7%), 편의점(8.4%), 대형마트(8.3%), 무점포소매(8.3%), 슈퍼마켓(5.2%), 백화점(4.2%)은 증가했으며 전문소매점(3.8%)은 감소했다.
설비투자는 기계류(특수산업용기계 등)에서 감소했지만 운송장비(선박) 투자가 늘어 전달보다 4.1% 증가했다.
국내기계수주는 기타운송장비, 자동차 등 민간부문 제조업과 전기업 등 공공부문에서 수주가 늘어 1년 전보다 2.4% 증가했다.
건설기성은 건축 및 토목공사 실적이 늘어 전달보다 4.9% 증가했으며 건설수주(경상)는 주택, 기계설치, 사무실․점포 등에서 수주가 늘어 1년 전보다 121.8% 증가했다.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서비스업생산지수, 소매판매액지수, 건설기성액 등을 중심으로 증가해 전달보다 0.7포인트 상승했다.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기계류내수출하지수,코스피지수 등이 감소했지만 건설수주액, 수출입물가비율 등이 증가해 전달보다 0.5포인트 상승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