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용 면접 시 조심해야 할 버릇은?…‘말끝 흐리기’ 1위
상태바
채용 면접 시 조심해야 할 버릇은?…‘말끝 흐리기’ 1위
  • 심양우 기자
  • 승인 2015.11.10 09:0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기업 10곳 중 7곳은 면접에서 지원자가 보여준 버릇 때문에 감점을 준 것으로 조사됐다.

10일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에 따르면 인사담당자 390명을 대상으로 면접에서 지원자의 무의식적인 버릇 때문에 감점 등 불이익을 준 경험을 조사한 결과 67.9%가 있다고 답했다.

감점 대상이 되는 버릇 1위는 말 끝 흐리기(51.7%,복수응답)였다. 말끝을 흐리는 경우 답변에 자신이 없거나 그만큼 준비가 부족한 지원자라는 인식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뒤이어 시선회피(45.3%), 은어·비속어 사용(45.3%) 다리떨기(42.6%), 한숨 쉬기(29.8%), 팔짱끼기(26.4%), 구부정한 자세(25.7%), 불필요한 추임새(24.9%), 몸 흔들기(24.9%), 두리번거리기(23.8%), 말 더듬기(15.1%) 등의 순이었다.

이런 버릇을 갖고 있는 지원자를 부정적으로 평가하는 이유로는 주의가 산만해 보여서(50.9%,복수응답)를 첫 번째로 꼽았다.

다음으로 자신감이 없어 보여서(49.8%), 정서적으로 문제가 있는 것 같아서(47.2%), 면접에 집중하지 않는 것 같아서(39.6%), 면접 준비가 부족해 보여서(29.4%), 거짓말하는 것 같아서(22.3%), 보기에 거슬려서(12.8%) 등의 답변이 이어졌다.

실제로 기업 인사담당자들 가운데 77.7%는 지원자의 무의식적인 버릇 때문에 탈락시킨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면접에서 지원자의 버릇을 지적해주는 기업은 32.1%에 불과했다.

사람인의 임민욱 팀장은 “누구나 좋지 않은 버릇 하나쯤은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짧은 시간에 지원자를 평가해야 하는 인사담당자의 입장에서는 작은 것 하나도 평가 요소로 작용하기 마련”이라며 “구직자들은 사전에 자신의 평소 말하는 습관이나 태도를 꼼꼼하게 점검한 후 부정적인 부분은 고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