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투모로우 솔루션 공모전, 아이디어 대상에 아동학대 신고 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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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투모로우 솔루션 공모전, 아이디어 대상에 아동학대 신고 앱
  • 심양우 기자
  • 승인 2015.11.16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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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일 삼성전자 서초사옥 다목적홀에서 제3회 삼성 투모로우 솔루션 공모전 최종 수상팀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는 제3회 삼성 투모로우 솔루션 공모전에서 아동학대 문제를 해결하는 솔루션을 제안한 아이스트(Ist) 팀이 아이디어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고 15일 발표했다.

이번 공모전에는 총 1235팀 5823명이 지원해 전문가들의 심사를 거쳐 아이디어 부문 대상(삼성전자 대표이사상) 1팀, 임팩트 부문 대상(미래창조과학부 장관상) 1팀, 최우수상3팀, 우수상 6팀, 인기상 1팀 등 총 12팀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아이디어 부문 대상을 수상한 아이스트 팀은 매년 1만7000여건 이상 발생하는 아동학대 신고 중 아동학대 현장에 가장 가까이 있는 의료인의 신고율이 오히려 낮다는 점을 발견하고 의료인들이 쉽게 신고할 수 있는 어플리케이션 ‘아이위시(I wish)’를 만들었다.

아이위시는 아동학대 의심상황에서 신고 방법을 모르거나 신고 과정이 복잡하고 신고인의 익명성이 보장되지 않는 등의 어려움을 해결했다.

어플리케이션을 실행하고 안내 순서에 따라 아동학대 상황을 신고하면 아동보호 전문기관과 경찰이 출동하고 신고인은 후속 조치 현황까지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아이스트 팀은 상금 1000만원과 실현지원금 4000만원을 지원받아 병원을 시작으로 어린이집, 학교 등에 아이위시를 보급 할 예정이다.

이번 공모전에는 독특한 참가자들도 눈길을 끌었다. 아이디어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한 ‘안전지킴이’ 팀은 부산 강서경찰서 소속 경찰관들로 평소 근무 중 고민하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차 교통사고를 예방하는 안전삼각대’를 개발했다.

안전삼각대는 차에 문제가 있거나 사고 났을 때 차에서 내리지 않고도 차량 상부에 손쉽게 부착할 수 있도록 만들어져 후방 1km에서도 확인이 가능하고 버튼을 누르면 IoT 기술로 자동으로 사고 신고가 접수된다.

이외에도 청소년의 척추 건강을 지키기 위한 가방 착용 솔루션, 발달장애아동의 건강한 식생활을 돕는 뱅뱅 식판 등 우리 사회를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들이 눈길을 끌었다.

지난해 수상작 중 올 한해 사회에 가장 큰 영향력을 발휘한 팀에 수여하는 임팩트 부문의 대상은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는 ‘무지개 식판’을 개발한 목동 잔반 프로젝트 팀이 수상했다.

임팩트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한 ‘비속어 방지 키패드’는 스마트폰에서 비속어 사용을 바로잡는 어플리케이션으로 지난 10월 정식 출시됐다.

시상 결과와 솔루션 관련 자세한 소개는 투모로우 솔루션 공식 홈페이지(www.tomorrowsolutions.org)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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