렉서스는 미국 캘리포니아 주에서 개최한 2015 나파밸리 영화제에서 한국의 단편영화 감독 문병곤씨가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문병곤 감독은 100여개국 4000명이 넘는 응모자 중 제3회 렉서스 단편영화의 수상자 4명으로 최종 선정됐다.
문 감독은 한국 단편영화로는 최초로 칸느국제영화제 단편부문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세이프’를 연출한 바 있다.
문 감독 외에 알렉시스 미칼릭(프랑스), 데미안 월셔-하울링(호주), 피파 비안코(미국) 등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2013년 처음 시작된 렉서스 단편영화는 미국 영화제작·배급사인 와인스타인 컴퍼니와 함께 신진 영화감독을 양성하고 지원하려는 목적으로 매년 그들의 작품을 실현하고 국제무대에 알릴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왔다.
올해는 렉서스 단편영화 최초로 지난 7월부터 일반 공모를 실시해 전 세계 젊은 영화인들의 관심을 모았다.
와인스타인 컴퍼니는 “제출된 작품의 수준이 높아 최종작을 선정하는 것이 매우 힘들었다”며 “수상자의 비전이 영화로 실현될 수 있게 지원하는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번 최종 선정된 4인의 감독들은 와인스타인사의 지원을 받아 오는 12월부터 ‘기대(Anticipation)’를 주제로 한 각각의 새로운 단편영화 제작에 들어가게 된다.
또 내년 6월부터 전 세계 유명 단편영화제에서 작품을 홍보할 수 있는 기회를 거친 후 2016 나파 벨리 영화제에서 작품을 상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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