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기가인터넷 가입 100만 달성…올해 220만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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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기가인터넷 가입 100만 달성…올해 220만 목표
  • 심양우 기자
  • 승인 2016.01.04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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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는 올레 기가 인터넷 가입이 출시 1년2개월 만에 100만을 달성했다고 4일 밝혔다.

지난 2014년 10월20일 처음으로 전국에 상용화된 기가 인터넷은 최고 속도 1Gbps로 최고 속도 100Mbps인 기존 초고속 인터넷보다 10배 빠르다.

이를 통해 지난 2006년 이후 10년 가까이 답보 상태였던 인터넷 속도에 퀀텀 점프를 가져왔다고 KT는 평했다.

기존 100메가급보다 10배 빠른 1기가급의 인터넷 속도는 동영상, 게임 등 콘텐츠 소비를 증가시키고 클라우드 이용과 웹 검색의 만족도를 높였다.

또 기가 인터넷을 기반으로 모바일 속도까지 빨라지면서 무선에서도 1기가급 속도를 제공하는 기가 LTE가 등장했으며 OTT(Over The Top), UHD TV 등을 활성화되는 성과도 나타났다고 KT는 밝혔다.

KT관계자는 “기가 인터넷 100만은 4차 산업혁명을 위한 초석을 다진 것”이라며 “과거 전화 모뎀에서 초고속 인터넷으로 네트워크 기술이 발전하면서 IT산업이 활기를 띠었다면 기가 인터넷은 IT산업은 물론 미디어, 콘텐츠 등 다른 산업까지 활성화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KT의 기가 인터넷 가입은 지난 1년2개월 동안 월 평균 약 7만명, 일 평균 약 2300명이 가입했다.

 

전국 가구당 구성원 2.61명(2013년 통계청 추계)을 단순 대입하면 260만명 이상이 기가 인터넷의 혜택을 누리고 있다는 의미다.

KT는 기가 인터넷 출시 당시 5년 동안 300만건의 가입 유치를 밝힌 바 있으며 현재까지 가입자 모집 속도를 유지한다면 이 같은 목표는 달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외에도 연내 모든 주거지역에서 기가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도록 더욱 촘촘히 네트워크를 구축해 연말까지 기가 인터넷 고객 220만을 달성하는 게 목표다.

KT는 2017년까지 기가 인프라에 총 4조5000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이를 통한 생산유발효과는 약 9조5000억원, 고용창출효과 3만2000명 수준으로 추산했으며 기가 인터넷으로 인한 생산 기여액은 연간 1조1400억원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가 인터넷은 생활도 변화시키고 있다.

KT경제경영연구소가 출시 1년을 앞둔 지난해 9월 기가 인터넷 관련 설문을 실시한 결과 기가 인터넷으로 인한 생활의 변화를 묻는 질문에 77.2%가 변화가 있다고 응답했다.

변화가 있다고 응답한 사람의 59.2%가 기다림과 끊김이 감소해 정신적인 스트레스가 줄었다고 답했으며 23.5%는 업무처리가 빨라지고 효율이 늘었다고 답했다. 여가 생활이 풍요로워졌다는 응답도 13.3%에 달했다.

KT 관계자는 “기가 인터넷이 이용자의 스트레스를 줄여주고 업무효율을 높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기가 인터넷의 빠른 속도를 기반으로 한 서비스도 호평을 받고 있다.

기가 인터넷이 있어야 이용이 가능한 기가 와이파이 홈 서비스는 약 60만, 기가 UHD TV 서비스는 40만 이상이 이용하고 있으며 유·무선 복합으로 무선에서 1기가급 속도를 제공하는 기가 LTE는 50만이 쓰고 있다. 또한 기가 IoT 홈캠(CCTV)도 기가 인터넷의 보급에 맞춰 사용이 늘고 있다.

한편 KT는 4일 신년행사를 그룹사와 협력사(대리점)가 함께하는 기가 100만 축하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KT가 신년행사를 그룹 차원에서 진행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황창규 KT 회장은 신년메시지를 통해 평소 싱글 KT를 강조하며 KT와 그룹사간 소통과 협업을 당부했으며 고객인식 1등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이메일을 통해 KT뿐 아니라 전 그룹사 임직원들에게 전달된 신년 메시지는 통신사업 경쟁력 회복, 미래사업 성과 창출, 고객서비스 개선 등 성과를 돌아보고 글로벌 1등을 향해 매진하자는 내용이 담겼다.

또한 황 회장은 도전과 도약의 2016년을 위해 KT와 그룹사 임직원들에게 고객인식 1등과 함께 새로운 사업, 새로운 시장에서 성과 창출, 완전한 차별화 지속 추진 등을 당부했다.

이 중에서도 최우선과제로 제시한 고객인식 1등을 위해 기본적인 것부터 완벽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와 함께 KT-MEG(에너지 관제센터)와 같이 차별적인 기술과 노하우로 새로운 사업에 도전할 것을 독려했다.

KT는 그룹의 역량을 집중해 현재 1700여 사이트를 관제하고 있는 KT-MEG의 규모를 1만 사이트로 확대하는 게 목표인 만큼 기가 인터넷과 같이 기존 사업에서도 새로운 시장이나 유통채널을 찾는 게 필요하다고 요청했다.

완전한 차별화의 지속 추진도 당부했다.

이를 위해 고객을 세밀히 분석하고 고객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살펴야 한다고 설명했다.

황창규 회장은 달리는 말은 말굽을 멈추지 않는다는 사자성어를 인용하며 자발적인 혁신의지를 더한다면 엄청난 도약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황 회장은 “새해 국민들에게 1등으로 기억되는 KT, 항상 도전하는 KT로서 혁신적인 국민기업으로 한 단계 발전하고자 한다”며 “이를 바탕으로 글로벌 1등이라는 비전을 구체화하는 해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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