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은 4일 올해도 세계 경제의 저성장이 지속되고 신흥국 금융 리스크 등 불확실성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IT업계가 전례 없는 속도로 빠르게 변화해 스마트폰, TV, 메모리 등 주력제품의 경쟁이 더욱 심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권 부회장은 이날 서울 서초구 우면동 서울R&D캠퍼스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핀테크, 모바일 헬스 등 융합 분야에서는 산업간 경계가 무너지고 있다”면서 “그동안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방식으로 경쟁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O2O, 공유경제 등 혁신 사업모델이 하드웨어의 가치를 약화시키고 소프트웨어와 플랫폼으로 경쟁의 판을 바꾸고 있다”며 “새로운 경쟁의 판을 주도할 수 있는 역량과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권 부회장은 “효율성을 높여 내실을 다지면서 오픈 이노베이션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CE, IM, DS 등 각 부문의 시너지를 창출해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자”고 당부했다.
이날 시무식에는 삼성전자 사장단과 임직원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저작권자 © 헤드라인뉴스(Headline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