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모바일 랜섬웨어 피해액 956억원…“보안 업데이트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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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모바일 랜섬웨어 피해액 956억원…“보안 업데이트 필요”
  • 심양우 기자
  • 승인 2016.01.28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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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전 세계적으로 발생한 모바일 랜섬웨어로 인한 피해 규모가 약 956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28일 모바일 백신 360 시큐리티에 따르면 지난해 발생한 모바일 랜섬웨어를 분석한 결과 랜섬웨어로 인한 피해액이 2014년 대비 6배 이상 증가한 약 956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4년 피해액인 약 155억원보다 6배 이상 급증한 수치다.

랜섬웨어는 사용자가 스마트폰 등의 모바일 기기를 사용하지 못하도록 기기나 주요 자료를 임의로 암호화하고 암호해제를 대가로 금품을 요구하는 악성코드다.

암호해제의 대가로 비트코인과 같은 가상 화폐를 특정 주소로 송금하라는 협박을 하고 시간이 지날수록 요구 금액을 높이는 등의 방법으로 피해를 입힌다.

매년 피해 규모가 급증하고 있는 모바일 랜섬웨어는 단순히 스마트폰 기기를 잠그는 락커 방식과 기기 내 중요 파일을 암호화해 사용하지 못하도록 하는 크립토 방식이 주를 이루고 있다.

특히 올해는 모바일 기기에 저장된 사진이나 동영상을 암호화하는 크립토 방식이 기승을 부릴 것으로 전망돼 사용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모바일 랜섬웨어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모바일 백신을 설치하고 운영체제와 브라우저, 주요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최신 버전의 보안 업데이트가 필요하며 중요한 사진과 동영상 등의 파일은 2차 백업을 하는 습관을 갖는 것이 좋다고 전문가들은 권고했다.

360 시큐리티는 “랜섬웨어에 감염되면 자체 복구가 불가능하고 암호 해제의 대가에 응해도 원상 복구에 대한 보장을 받을 수 없기 때문에 예방이 최선”이라며 “일반적으로 모바일 기기에는 PC보다 더 많은 개인정보가 저장돼 있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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