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쏘렌토·카니발 등 주력 차종 선전…국내 판매 4.6%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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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쏘렌토·카니발 등 주력 차종 선전…국내 판매 4.6% 증가
  • 심양우 기자
  • 승인 2016.02.01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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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렌토와 카니발 등 기아자동차의 주력차종이 경기침체도 국내 시장에서 선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아차는 지난 1월 전 세계 시장에서 총 21만3980대를 판매해 전년 같은 달보다 15.4% 하락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국내에서 소폭 증가한 판매 실적에도 신흥국의 경기 불안과 환율악화, 기록적인 저유가로 인한 아프리카·중동, 중남미 시장의 경기 위축과 함께 신차 투입을 앞둔 주요 모델들의 노후화가 발목을 잡은 것이다.

▲ <자료=기아차>

국내에서는 3만8505대가 판매됐다. 스포티지, 쏘렌토, 카니발 등 주력 RV 차종들이 선전하며 3만6802대가 팔린 1년 전보다 4.6%가 증가했다.

차종별로는 쏘렌토가 7567대가 팔려 월간 최다 판매 모델에 등극했으며 카니발과 스포티지가 각각 5820대, 4754대 판매되는 등 RV 차종들이 전년보다 15.8% 증가한 총 1만8441대 판매돼 국내 실적을 견인했다.

K5는 3858대가 판매돼 전년 대비 40.1% 증가했으며 지난달 말 출시돼 270대가 판매된 신형 K7가 내달부터 본격 출고되면 승용차 전체 판매에 힘을 보탤 것으로 전망된다.

해외판매는 국내생산분 7만3625대, 해외생산분 10만1850대 등 총 17만5475대로 1년 전보다 18.8% 감소했다.

국내생산 분은 쏘렌토, 카니발 등 RV 차종들의 만성적인 공급 부족을 해소하기 위한 국내물량에 우선 배치했고 아프리카·중동, 중남미 주요 시장을 이루고 있는 산유국들의 소비력 저하와 모닝·리오(국내명 프라이드) 등 신흥 시장 주력모델의 노후화가 겹치며 28.1% 감소했다.

해외생산 분은 중국공장에서 K2·K3·구형 K5(TF) 등 모델 노후화로 인한 판매 감소와 미국공장의 근무일수 감소로 10.4% 감소했다.

기아차는 올해 2월 중국에 신형 스포티지와 연말 신형 K2 등의 출시를 앞두고 있으며 최근 판매가 감소하고 있는 K3의 상품 경쟁력 강화에도 나서고 있다.

유럽도 최근 투입된 신형 스포티지 판매 확대를 통해 판매 회복에 나설 예정이다.

기아차 관계자는 “올해부터 신차효과가 본격화되는 신형 K5와 신형 스포티지의 판매 확대에 주력할 계획”이라며 “특히 중국에서는 2월 출시를 앞둔 신형 스포티지의 생산과 판매역량 강화에 집중하고 1.6 터보 모델을 추가하는 등 구매세 인하 연장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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