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미국 LA에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구축…국내 기업 해외진출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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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미국 LA에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구축…국내 기업 해외진출 지원
  • 심양우 기자
  • 승인 2016.03.0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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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의 유클라우드 비즈가 미국에 인프라를 구축하고 글로벌 사업에 첫 발을 내디뎠다.

KT는 국내 기업의 해외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국내 최초로 클라우드 데이터 센터를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 독자적으로 구축했다고 1일 밝혔다.

KT는 현재 국내 최대 규모인 천안, 김해, 서울 등 3개의 클라우드 데이터 센터(CDC)를 기반으로 5개 멀티존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에 미국 LA CDC 구축으로 총 4개의 CDC, 6개 존에서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

최근 게임, 이커머스, 미디어 업체 등 국내 기업들의 글로벌 진출이 늘어나면서 클라우드 서버, 스토리지 등 현지 IT 인프라가 수요가 증가하고 있지만 현지 사업자와의 계약은 언어적 제약과 사업 환경의 상이함 등으로 어려움을 겪어 왔다.

KT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US웨스트존을 통해 국내 기업들이 해외에서 국내 서비스와 동일하게 사용할 수 있는 한국형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기존 클라우드 운영 노하우를 기반으로 미국의 US웨스트존에서도 글로벌 최고 품질 수준의 SLA(99.95%)를 제공함은 물론 국내 최고의 엔지니어들이 24시간 365일 한국어로 기술을 지원한다.

또 기존 유클라우드 비즈를 이용하고 있는 고객이라면 동일한 웹 UI로 손쉽게 글로벌 서비스를 할 수 있어 사용 편의성도 보장했다.

KT 관계자는 “US웨스트존 이용 고객 증가 추이와 미국 기업의 수요를 고려해 하반기 현지 데이터 센터 규모를 확대할 예정”이라며 “점진적으로 글로벌 클라우드 인프라 구축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KT는 유클라우드 비즈 포털을 통해 CDN 글로벌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CDN 서비스는 인터넷 사용 환경에서 게임 프로그램이나 미디어 콘텐츠를 사용자의 단말로 효율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분산된 캐시 서버에 데이터를 저장해 전달해주는 시스템으로 KT의 CDN 글로벌은 전세계 129개국 2718 개 지역의 19만대 캐시 서버를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의 품질을 제공하고 있다.

캐시 서버는 관리하고 있는 데이터의 복사분을 축적해 이용자가 접속하고 있는 서버에 신속하게 데이터를 제공하는 서버를 말한다.

KT 마케팅부문 강국현 전무는 “KT의 유클라우드 비즈 US웨스트존과 CDN 글로벌 서비스로 기업의 성공적인 글로벌 비즈니스를 견인할 수 있도록 품질과 안정성을 지속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국내 기업들이 글로벌로 빠르게 진출 할 수 있도록 KT가 기반 마련과 시장 개척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KT는 이번 글로벌 진출 기념으로 KT는 해외 사업을 준비중인 50개의 스타트업 기업을 선발해 유클라우드 서버 3대와 CDN 글로벌 5TB 등 인프라를 지원하고 고객사 서비스 런칭 시 홍보 등 마케팅 영역까지도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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