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67%, 채용 시 필수·우대 자격증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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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67%, 채용 시 필수·우대 자격증 요구
  • 심양우 기자
  • 승인 2016.03.07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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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10곳 중 7곳은 채용 시 지원자에게 자격증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에 따르면 인사담당자 388명을 대상으로 채용공고에 자격조건으로 자격증을 명시하는지 여부를 조사한 결과 67%가 자격증을 명시했다.

이 중 자격증이 필수조건인 기업은 44.2%(복수응답), 우대조건은 73.1%였다.

필수조건으로 명시한 자격증은 직무 관련 자격증이 80.9%(복수응답)로 가장 많았다.

이외에 운전 면허증(18.3%), 컴퓨터 관련 자격증(13%), 어학 관련 자격증(2.6%), 회계사 등 고급 자격증(2.6%) 등이 있었다.

이 때 절반 이상(53.9%)이 국가자격증만 인정하고 있었으며 국가공인 민간자격증만 인정은 24.3%, 민간자격증도 인정은 21.7%였다.

필수 자격증을 충족시키지 못했을 경우 66.1%는 무조건 탈락 시킨다고 밝혔다.

자격증을 필수 자격조건으로 제시하는 이유로는 해당 업무를 수행하는데 필수라서(60.9%, 복수응답)를 첫 번째로 꼽았다.

다음으로 전문지식을 필요로 하는 직무라서(33%), 업무 역량을 가늠할 수 있는 척도라서(21.7%), 객관적인 평가 기준이라서(13%), 있으면 업무에 도움이 돼서(11.3%) 등의 답변이 이어졌다.

자격증을 우대하는 기업(190개사) 역시 직무 관련 자격증(77.4%, 복수응답)을 가장 우대하고 있었다.

이밖에 우대하는 자격증으로는 컴퓨터 관련 자격증(21.6%), 운전 면허증(15.8%), 어학 관련 자격증(8.9%) 등을 선택했다.

명시한 자격증 보유 시 가산점 비율은 5% 이상(65.8%), 3%(10%), 1%(8.4%), 0.5% 이하(7.9%), 2%(5.8%), 4%(2.1%) 순으로 평균 3.9%로 집계됐다.

우대 자격증을 여러 개 보유했을 경우 중복으로 인정한다는 응답이 52.6%로 가장 높은 가산점 1개만 인정한다(47.4%)는 답변보다 많았다.

한편 채용공고에 자격증을 조건으로 명시하지 않은 기업(128개사)들 중 32%도 실제로는 평가에 반영하는 자격증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를 보유하지 못했을 경우 85.4%가 동점자 발생 시 불이익을 주고 있었고 무조건 탈락이나 감점 처리하는 기업도 각각 7.3%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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