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그룹, 미래 자동차 ‘BMW 비전 넥스트 100’ 공개
상태바
BMW그룹, 미래 자동차 ‘BMW 비전 넥스트 100’ 공개
  • 심양우 기자
  • 승인 2016.03.08 12: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고유 디자인과 미래형 신소재 갖춘 콘셉트카…운전자와 자동차 직관적인 상호작용
▲ BMW가 100주년을 기념해 공개한 미래 이동성의 기술력을 가늠할 수 있는 콘셉카인 ‘BMW 비전 비히클 넥스트100’. <BMW 제공>

BMW그룹이 7일 창립 100주년을 기념해 미래 이동성의 기술력을 가늠할 수 있는 콘셉트카 ‘BMW 비전 비히클 넥스트100’을 공개했다.

이날 독일 뮌헨에서 개최된 100주년 기념행사에서 공개된 이 모델은 운전자와 자동차 간의 직관적인 상호작용을 바탕으로 BMW 브랜드만의 고유한 디자인과 미래형 신소재를 갖춘 콘셉트카다.

외관은 미래의 세단 모델을 엿볼 수 있는 역동적인 실루엣을 갖추고 있다.

쿠페만의 스포티함과 세단의 역동적인 우아함을 결합한 특성을 지니고 있으며 BMW만의 특징적인 외관 실루엣을 유지하는 동시에 전체적인 크기에 비해 더욱 넓은 구조의 운전석을 확보했다.

디자인 팀은 미래 트렌드와 기술 발전 가능성은 물론 과거의 디자인과 혁신 사례로부터 영감을 얻었다고 밝혔다.

아드리안 반 후이동크(Adrian van Hooydonk) BMW그룹 디자인 수석은 “미래에는 운전자와 자동차 그리고 주변 환경 간의 상호작용이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관련 기술들이 최대한 직관적이어야 할 것”이라며 “바로 이런 관점에서 BMW 비전 비히클 넥스트 100은 BMW그룹이 미래를 어떻게 빚어내고자 하는지를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 하랄드 크루거 BMW그룹 회장이 비전 ‘비히클 넥스트 100’에 탑승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BMW 제공>

BMW 비전 비히클 넥스트 100은 주행모드를 운전자가 제어하는 부스트(Boost) 모드와 자동차 단독 제어식 주행 모드인 이즈(Ease) 모드를 지원한다.

부스트 모드에서는 차량 전체가 운전자에게 우선순위를 두며 주행 경험을 극대화하기 위한 인텔리전트 기능이 제공되며 이즈 모드에서는 스티어링 휠과 센터 콘솔의 높낮이 조절, 헤드레스트 이동으로 더 편안하고 따뜻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등 각각 주행모드 별 필요에 따라 기술이 적용된다.

또한 어떤 모드에서든지 컴패니언(Companion)으로 불리는 다양한 감각인지 센서와 디지털 인텔리전스 기능을 통해 운전자의 주행 습관이나 운전 패턴 등을 지속적으로 학습, 운전자에 최적화된 상태를 자동으로 맞춰준다.

특히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얼라이브 지오메트리(Alive Geometry) 기술이 선보였다.

헤드업 디스플레이와 연동된 직관적인 신호를 통해 운전자의 생각을 미리 예측하고 자동차가 이에 먼저 대비해 최적의 환경을 만들어주는 첨단 기능이다.

이를 통해 주행 중 위험사항을 운전자가 인지하지 못하더라도 자동차가 우선 위험 경로를 헤드업 디스플레이에 표시해 운전자가 미리 대응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BMW 비전 비히클 넥스트 100은 5월부터 중국 베이징에서 아시아 프리미어를 연 이후 영국 런던과 미국 로스앤젤레스로 이동하는 BMW그룹 월드 투어를 떠나게 된다.

이번 투어를 통해 100주년 행사장에서 발표된 BMW 모델 외에도 MINI와 롤스로이스, BMW 모토라드의 비전 시리즈가 순차적으로 발표될 예정이다.

한편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하랄드 크루거 회장은 “창립 100주년을 맞아 BMW 그룹은 단순히 과거를 돌아보는데 그치지 않고 다가올 미래의 100년을 바라볼 것”이라고 밝혀TEk.

그는 “미래의 이동수단은 사람들 일상의 모든 영역을 연결시켜 줄 것이며 미래의 기술들은 각자의 삶에 최적화된 맞춤형 이동수단으로 발전될 것”이라면서 “BMW는 프리미엄 이동수단으로서 미래의 비전을 제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