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물가 넉 달 만에 다시 0%대 추락…5월 0.8% 상승
상태바
소비자물가 넉 달 만에 다시 0%대 추락…5월 0.8% 상승
  • 이성태 기자
  • 승인 2016.06.01 09:3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자료=통계청>

1%대를 회복했던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넉 달 만에 다시 0%대로 추락했다.

1일 통계청이 발표한 ‘5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10.66(2010년=100)로 1년 전보다 0.8% 올랐다.

전년 동월 대비 소비자물가는 2014년 12월부터 작년 10월까지 11개월째 0%대를 이어오다 11월 1.0%에 이어 12월에는 1.3%를 기록하며 16개월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그러나 지난 1월 0.8%를 기록하며 3개월 만에 다시 0%대로 내려앉고 2월 1.3%, 3월 1%, 4월 1%를 유지했지만 넉 달 만에 결국 0%대로 떨어졌다.

농산물과 석유류를 제외한 근원물가는 1년 전보다 1.6% 상승했으며 식료품·에너지 제외지수는 1.9% 올랐다.

생활물가지수는 작년보다 0.1% 올랐으며 신선식품지수는 3.5% 상승했다.

생활물가 중 식품은 1.3% 상승한 반면 식품 이외는 0.5% 하락했다. 전월세 포함 생활물가지수는 0.5% 올랐다.

신선식품 중 신선어개와 신선채소는 각각 5.6%, 6.3% 올랐으며 신선과실은 5.1% 내렸고 기타 신선식품은 50.5% 상승했다.

지출목적별로는 전달에 비해 오락·문화(1.5%), 교통(0.7%), 의류·신발(0.5%), 음식·숙박(0.1%) 등은 올랐고 주류·담배와 통신은 변동이 없으며 식료품·비주류음료(-0.8%), 주택·수도·전기·연료(-0.3%) 등은 내렸다.

1년 전보다는 음식·숙박(2.4%), 교육(1.6%), 의류·신발(2.2%), 식료품·비주류음료(0.8%), 오락·문화(1.6%), 보건(1.2%), 가정용품·가사서비스(0.7%) 등은 상승했고 교통(-3.0%)은 하락했다.

품목성질별로는 상품은 1년 전보다 1.1% 떨어졌지만 서비스는 2.2% 올랐다.

상품 중 농축수산물은 1.3% 올랐지만 공업제품과 전기·수도·가스는 각각 0.9%, 6.4% 하락했다.

농축수산물 가운데 국산쇠고기(19.0%), 마늘(57.2%), 배추(43.4%), 무(59.3%), 게(36.9%), 갈치(12.8%), 양배추(44.2%) 등은 상승한 반면 쌀(-9.2%), 돼지고기(-6.0%), 달걀(-14.1%), 참외(-17.7%), 딸기(-17.0%), 닭고기(-10.4%) 등은 내렸다.

공업제품 가운데는 남자구두(15.6%), 가방(4.8%), 여자하의(4.8%), 빵(3.7%), 여자외투(2.5%), 사진기(22.8%) 등은 오른 반면 휘발유(-10.3%), 경유(-14.2%), 자동차용LPG(-10.9%), 등유(-20.8%), 세탁세제(-17.5%), TV(-8.0%) 등은 하락했다.

서비스 중 집세는 2.6%, 공공서비스는 2.2%, 개인서비스는 2.2% 각각 상승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