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핀 추가인증 수단 도입…불법거래·도용 방지도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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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핀 추가인증 수단 도입…불법거래·도용 방지도 강화
  • 이성태 기자
  • 승인 2016.06.15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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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핀의 안전성을 강화하면서 편의성도 향상시킨 추가인증 수단이 도입되고 기존에 발급된 아이핀이 불법거래·도용되지 않도록 관리를 강화하는 방안이 6월부터 시행된다.

지난해 4월 아이핀 안전성 강화조치에도 여전히 남아있는 아이핀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하고 낮아진 이용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것이다.

15일 방통위에 따르면 앞으로 아이핀 추가인증 시 기존 2차 패스워드와 일회용 비밀번호(OTP) 이외에 본인확인기관에서 제공하는 스마트폰 앱을 통한 패스워드 입력과 지문인식 등의 방법으로 본인확인을 할 수 있게 된다.

지문인식 기능을 지원하지 않는 휴대폰 기기에서도 안전하고 편리하게 추가인증을 할 수 있도록 음성인식, 안면인식 등 다양한 추가인증 방법도 추후 도입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휴대폰 이용이 여의치 않은 이용자들을 위해 웹상에서 2차 패스워드로 추가인증 시 보안에 취약한 키보드 입력방식 대신 마우스를 활용한 Pattern-LOCK 등의 방식을 도입함으로써 안전성과 편의성을 함께 높였다.

이외에도 신규 발급 이후 1년인 아이핀 유효기간을 도입해 유효기간이 경과된 아이핀은 자동 폐기되도록 해 유출을 통한 불법이용을 사전에 방지한다. 계속 사용을 원하는 경우에는 신원확인을 통해 유효기간을 갱신할 수 있다.

지난 5월부터 e프라이버시 클린서비스(www.eprivacy.go.kr)를 통해 이용자가 발급받은 전체 아이핀 이용내역을 일괄 제공해 본인 명의의 도용 여부를 확인할 수 있도록 했고 단기간 과다인증 등의 이상징후를 감지하는 시스템(FDS)을 도입해 이상징후 발견 시 이용자 통보 등 이용자보호조치도 실시한다.

박노익 방통위 이용자정책국 국장은 “이번 방안은 나이스평가정보, SCI평가정보, 코리아크레딧뷰로 등 민간아이핀 3사가 함께 시행할 예정”이라며 “이통 3사도 8월부터 스마트폰 앱을 이용한 PW 입력, 지문인식 등 간편인증 방식으로 본인확인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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