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 그늘 있는 녹음길 어디?…서울시, 공원·가로·하천변·녹지대 등 200곳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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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 그늘 있는 녹음길 어디?…서울시, 공원·가로·하천변·녹지대 등 200곳 선정
  • 김윤태 기자
  • 승인 2016.06.17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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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시가 선정해 소개한 여름 녹음길 200개소 중 4곳. <서울시 제공>

일찍 찾아온 더위와 급증한 미세먼지로 답답한 일상과 높은 불쾌지수로 싱그럽고 시원한 나무그늘이 그리워진다.

서울시는 공원·가로변·하천변·아파트 사잇길 등 잎이 무성한 나무를 통해 시원한 그늘이 있는 곳을 중심으로 ‘서울 여름 녹음길 200개소’를 선정해 17일 소개했다.

그 동안 봄에는 봄꽃길, 가을에는 단풍길로 서울의 사계절 매력을 전해온 데 이어 이번에 더위를 피할 수 있는 시원한 나무 그늘이 있는 여름 녹음길을 선정·발표한 것이다.

서울에 있는 녹음길은 길이만도 212.31㎞에 달해 서울에서 전라북도까지의 거리와 맘먹는다.

장소별로는 남산공원·월드컵공원·보라매공원·서울숲 등 공원 71개소, 삼청로·다산로·노원로20길·위례성대로 등 가로 98개소, 한강·중랑천·안양천·양재천 등 하천변 19개소, 원효녹지대·동남로 녹지대 등 녹지대 11개소에 항동철 1개소다.

특히 200개소를 테마별로 분류해 역사와 문화가 함께하는 녹음길, 야경을 즐길 수 있는 녹음길, 물이 있어 시원한 녹음길, 특색 있는 나무가 있는 녹음길로 나눠 소개하고 있다.

녹음길 200선은 서울시 홈페이지(http://www.seoul.go.kr/story/summer/)와 서울의산과공원홈페이지(http://parks.seoul.go.kr/park), 스마트서울맵 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홈페이지에서는 여름 녹음길로 선정된 이유와 함께 4개 테마별·자치구별로 안내하고 있다.

스마트서울맵 앱은 지도 위에 아이콘으로 위치가 표시돼 있고 아이콘을 터치하면 위치와 주변 정보 등을 언제 어디서나 확인할 수 있다.

서울시는 여름 녹음길을 주제로 한 ‘서울 여름 녹음길 사진 공모전’도 개최한다. 서울시민 누구나 여름 녹음길을 찍은 사진으로 참여가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7월초 ‘서울의 산과 공원’ 홈페이지에 공지할 예정이며 응모된 사진은 전문가 등의 심사를 거쳐 서울특별시장 상장과 함께 소정의 기념품이 제공되며 서울시 홍보에도 활용하게 된다.

최광빈 서울시 푸른도시국장은 “시민들이 도심에서도 숲속에서처럼 짙은 녹음을 만끽할 수 있도록 여름 녹음길 200선을 선정하게 됐다”며 “사무실이나 집에서 가까운 녹음길을 직장 동료나 가족과 함께 거닐어 보는 것도 무더운 여름을 상쾌하고 건강하게 보내는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고 추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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