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저옵텍, 美 MD 앤더슨 암센터에 히페리온 레이저치료기 수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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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저옵텍, 美 MD 앤더슨 암센터에 히페리온 레이저치료기 수출
  • 심양우 기자
  • 승인 2016.06.22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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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혈관·제모용 ‘히페리온’ 레이저치료기. <레이저옵텍 제공>

순수 국내 기술력으로 개발된 피부질환용 레이저치료기가 미국 텍사스대학 MD앤더슨 암센터에 수출됐다.

중견 의료기업체 레이저옵텍은 세계 최고의 암치료기관인 미국 텍사스대학 MD앤더슨 암센터에 혈관·제모용 ‘히페리온’ 레이저치료기를 수출했다고 22일 밝혔다.

MD 앤더슨 암센터는 US뉴스&월드리포트가 발표한 2013~14년도 미국 최고병원 평가에서 암치료 부분 전미 1위를 차지한 대학병원으로 암전문의만 1200명이 근무하고 있다.

병원 침상수는 530개밖에 되지 않지만 풀타임 스탭과 직원수는 1만8500명에 달하는 세계 최고의 암전문 치료기관이다.

레이저옵텍이 납품한 히페리온은 구강암 환자들의 암세포 제거 수술 후 이식된 피부에서 자라는 털을 제거하기 위한 후처리용 레이저치료기로 현지 의료진으로부터 최고의 제품이라는 평가와 함께 추가 발주까지 요청받았다.

히페리온은 혈관 제모용 롱펄스 ND:YAG 레이저 시스템으로 시술공간에 1064 파장 80J의 균일한 레이저빔을 출력하며 펄스지속시간을 0.3ms에서 300ms까지 조절할 수 있다. 스팟 사이즈도 2~20mm로 자유롭게 변경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레이저옵텍은 지난 2000년 연구원 벤처창업으로 설립된 KIST 벤처1호 기업이다.

자체 개발한 레이저치료기 로터스 III, 헬리오스 III, 히페리온, 젤로스 시리즈를 전 세계 50여개국에 판매 중이며 최근에는 유독가스가 전혀 없는 난치성피부질환용 NB-UVB 311nm 레이저치료기를 세계 최초로 개발해 상용화시키는데 성공했다.

히페리온의 주홍 대표는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출신 공학박사로 국내 최초로 순수 국산기술 의료용레이저를 개발한 주인공이며 엑시머를 가장 잘 아는 과학자로 손꼽힌다. 지난 2013년에는 세계적인 권위의 후스후 인명사전에 등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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