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 내 최악의 후배 유형 ‘무지개매너형’…업무보다 태도에서 갈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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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 내 최악의 후배 유형 ‘무지개매너형’…업무보다 태도에서 갈등
  • 심양우 기자
  • 승인 2016.06.23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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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들이 꼽은 최악의 후배로 말투와 태도 등에서 예의가 없는 ‘무지개매너형’인 것으로 조사됐다. 무지개매너형은 ‘무지’와 ‘개매너’의 합성어다.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은 직장인 1382명을 대상으로 ‘직장 내 최악의 후배 유형’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 가장 많은 26%가 이같이 응답했다고 23일 밝혔다.

다음으로 아부형(14.5%), 백치형(10.9%), 허세형(10.3%), 나잘난형(9.7%), 결정장애형(9.1%), 태도불량형(8.3%), 금수저형(3.2%) 등이 있었다.

응답자의 38.2%는 평소 후배 때문에 스트레스를 자주 받고 있었다.

갈등을 겪는 부분은 업무 처리 방식(23.1%)보다 조직생활 태도(30.5%)에서 더 많았으며 성별은 동성(54.2%)이 이성(26.7%)보다 더 많았다.

대응 방법으로는 직접 주의를 준다(66%·복수응답)를 가장 많이 선택했다.

잘해주면서 속으로 싫어한다(21.3%), 사수 등 윗선배에게 지적한다(12%), 해당부서 팀장에게 알린다(7.6%), 신경쓰지 않고 무시한다(5.4%), 인사팀 등 조치 가능한 부서에 알린다(4%), 대놓고 괴롭히거나 못살게 군다’(3.9%) 등의 답변도 있었다.

후배로부터 듣고 싶지 않은 말은 '이거 제 일 아닌데요'(31.2%)가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잘 모르겠는데요(19.4%), 꼭 해야 되나요(18.5%), 저도 지금 바쁜데요(16.4%), 그건 아닌 것 같은데요(9.7%), 세대차이 나요(1.4%) 등이 있었다.

반면 함께 일하고 싶은 후배 유형으로는 예의가 바르고 착한 성품을 가진 유형(30.2%)을 1순위로 꼽았다.

어려운 일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근성 있는 유형(19.4%), 긍정적 사고방식을 가진 유형(15%), 궂은 일은 도맡아 하는 협동심 있는 유형(14.8%), 사람들과 잘 어울리는 친화력 있는 유형(10.2%) 등도 선호했다.

임민욱 사람인 팀장은 “직장에서 좋은 평판을 얻으려면 업무 성과도 중요하지만 평소 생활태도가 미치는 영향이 크다”며 “서로에 대한 배려와 기본적인 예의를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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