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티젠, 상반기 매출 110% 증가…역대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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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티젠, 상반기 매출 110% 증가…역대 최대
  • 심양우 기자
  • 승인 2016.08.12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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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외진단 바이오 전문기업 에이티젠이 상반기 기준 역대 최고 매출을 달성하는 등 지속적 매출 성장을 나타내며 올해 실적 증대 기대감을 높였다.

NK세포의 활동성을 측정하는 키트를 개발해 판매 중인 에이티젠은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20억원, 영업손실 50억원을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110% 증가했으나 영업 손실은 사업 확장에 따른 비용증가로 70% 가량 늘었다.

국내외에서 NK뷰키트 판매 증가와 기존 연구용 시약 매출의 안정적 성장이 매출 증가의 주된 요인이라고 에이티젠은 밝혔다.

NK뷰키트는 국내 건강보험 등재와 대형 의료기관과 성공적인 업무제휴에 따른 국내 판매 증가, 북미·아시아 시장에서의 매출 실현 등으로 전년 동기 7000만원에서 약 930% 증가한 7억2000만원을 기록했다.

연구용 시약 매출도 꾸준한 증가세를 보여 8억9000만원에서 올해 11억2000만원으로 26% 증가했다.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투자 성격의 비용이 증가하면서 영업 손실 규모는 일시적으로 커졌다.

본사 이전에 따른 비용 발생과 반려 동물용 신규 제품을 개발에 따른 인한 연구개발비 증가, 국내건강검진 시장에서의 매출 확대를 위한 마케팅 활동, 해외 시장 개척에 따른 비용 등으로 영업 손실은 약 70% 증가했다.

본격적인 건강검진 시즌인 하반기에는 매출 증가가 탄력을 받을 것으로 에이티젠은 내다보고 있다.

에이티젠 관계자는 “올해 다수 대형 건강검진기관, 수탁기관 등 의료기관들과 영업 제휴가 성공적으로 이뤄졌고 건강보험 등재에 따라 검사 유용성에 대한 긍정적 인식이 확대됐다”며 “우호적 영업기반을 바탕으로 하반기에는 건강검진 시장과 외래진료 시장 매출이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박상우 에이티젠 대표는 “하반기에는 시장 확대를 위한 반려동물용 키트를 출시한다”며 “대만 독점공급 계약과 같은 해외시장에서 의미 있는 성과 이루기 위해서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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