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자동차, 2021년까지 완전 자율주행차량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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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드자동차, 2021년까지 완전 자율주행차량 출시
  • 김윤태 기자
  • 승인 2016.08.17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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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드자동차가 스티어링 휠과 가속·브레이크 페달이 없는 완전 자율주행차량을 2021년까지 출시한다.

포드는 4개의 스타트업 기업에 대한 투자·협업을 진행하고 실리콘 밸리 팀 인력과 시설을 두 배 이상 늘려 자율주행 차량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10년 이상 축적된 자율주행 연구 개발을 바탕으로 한 포드의 첫 번째 완전 자율주행차는 스티어링휠과 브레이크 페달이 없는 SAE-4단계 자율주행차량으로 라이드헤일링, 라이드셰어링 등 상업 모빌리티 서비스 투입을 목적으로 특별히 설계돼 대량 공급될 예정이다.

마크 필즈 포드자동차 CEO(최고경영자)는 ”완성차 업계의 향후 10년은 자동차의 자동화로 정의될 것“이라며 ”포드가 이동식 조립라인을 통해 많은 변화를 만들어 냈던 것과 같이 사회 전반에 중요한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고급 차량을 구매할 수 있는 일부 소비자들만이 아니라 대중의 안전을 개선하고 사회적·환경적 문제점들을 해결 할 수 있는 자율주행 차량을 대중화 하는데 전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포드는 올해 캘리포니아·애리조나·미시간 주 도로에서 운행되는 자율주행차량을 세 배 늘려 약 30대를 도입할 예정이며 내년에는 또다시 세 배를 늘려 운행할 예정이다.

포드는 자동차 제조사 중 최초로 미시간 대학의 가상도시 Mcity에서 자율주행 차량의 시험 운행을 시작했다.

눈길에서 자율주행 데모 버전을 공식적으로 선보이고 라이다(LiDAR) 센서 개발의 일환으로 빛이 전혀 없는 조건에서 야간 자율주행을 시험한바 있다.

한편 자율주행 차량 기술 향상을 위해 컴퓨터 비전·머신 러닝 기업인 이스라엘의 SAIPS를 인수하고 레이저 센서 제조업체 벨로다인 라이더에 7500만 달러(약 820억원)를 투자했다고 발표했다. 벨로다인은 자율주행차량이 물체를 인식할 수 있게 하는 센서를 만들고 있다.

또 팔로알토에 전용 캠퍼스를 설립해 실리콘 밸리 팀의 운영을 확대할 방침이다.

현재 설립돼 있는 연구혁신센터와 인접한 곳에 두 채의 빌딩을 포함한 15만 제곱 피트 이상의 작업·연구 공간을 추가해 실리콘 밸리에서의 입지를 강화하는 한편 내년까지 스태프를 2배로 늘릴 예정이다.

라즈 네어 포드 글로벌 제품 개발 담당 부사장 겸 최고기술책임자는 “포드는 10년 이상 자율주행차를 개발하고 시험해왔다”며 “포드는 고품질 차량을 제조하는데 필요한 소프트웨어와 감지 기술, 정교한 엔지니어링 기술을 결합할 수 있는 전략적 이점을 가지고 있으며 이 능력은 전 세계 수많은 사람들을 위한 자율주행 차량을 개발하는데 꼭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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