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다음달 1일부터 해외여행 데이터로밍 종량제를 개선하고 데이터로밍 요금도 인하한다고 7일 밝혔다.

국내에 처음 도입한 데이터로밍 월 11만원 상한제의 상한선을 월 5만5000원(부가세포함)으로 낮춘다.

월 5만5000원이 초과할 경우 데이터로밍이 자동 차단돼 소비자에게 발생할 수 있는 요금부담을 줄인다.

데이터가 자동차단 되더라도 무료 안내 웹페이지로 자동 연결돼 서비스 변경 신청을 할 수 있고 로밍 콜센터(+82-2-2190-0901) 무료 통화를 통해서도 신청이 가능하다.

데이터로밍 종량 요금도 패킷당 3.85원에서 2.2원(부가세 포함)으로 43% 인하한다.

데이터로밍 상한제 하향 조정과 동시에 데이터로밍 사용요금 알림 문자 발송 구간도 세분화해 고객 안내를 강화한다.

기존에는 11만원 요금 도달까지 총 6회 안내됐지만 앞으로는 5만5000원 도달 시까지 총 7회 알림으로 데이터로밍 사용요금을 더 빠른 시점에 안내 받을 수 있다.

9월 추석연휴 시점부터 출국 전 공항 로밍센터를 방문하면 별도 소지 가능한 리플렛을 배포하고 데이터로밍 이용안내 문자를 발송한다.

해외 도착 후 받는 로밍 안내 문자도 고객별 특성에 따라 맞춤형으로 사용방법을 안내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해 10월 중 도입할 예정이다.

KT 마케팅전략본부 이필재 전무는 “데이터뿐만 아니라 음성·문자도 실시간 요금안내와 자동 차단되는 안심로밍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차별화된 로밍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심양우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