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자율주행 차세대 차량통신 기술 ‘V2X’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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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자율주행 차세대 차량통신 기술 ‘V2X’ 개발
  • 이성태 기자
  • 승인 2016.09.08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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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진효 SK텔레콤 네트워크기술원장(왼쪽부터), 최윤택 한국도로공사 R&D 본부장, 윤명현 한국전자부품연구원 정보통신미디어연구 본부장이 체결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SK텔레콤 제공>

자율주행차량 연구를 위해 이동통신사와 도로공사, 관련 연구기관이 뭉쳤다.

SK텔레콤은 한국도로공사·한국전자부품연구원과 분당 종합기술원에서 자율주행을 위한 차세대 차량통신(V2X) 기술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V2X는 운전 중 신호등 등 각종 도로 인프라와 주변 차량과의 통신을 통해 교통상황 등의 정보를 교환하거나 공유하는 기술로 커넥티드카·자율협력주행 구현을 위한 핵심기술이다.

협약을 통해 3사는 기존의 근거리통신망을 이용한 V2X기술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 이동통신망을 활용한 도로와 차량 간 정보교환을 통해 더 안전한 자율주행 방식을 연구할 계획이다.

한국도로공사는 도로교통인프라와 통합교통정보시스템 등의 솔루션을, 전자부품연구원은 V2X 핵심 칩셋과 솔루션을 제공한다. SK텔레콤은 차량용 IoT 플랫폼과 차세대 이동통신망 기술 등을 제공한다.

특히 3사는 2018년부터 한국도로공사의 자율협력주행 연구 테스트베드인 경부선 서울요금소~신갈분기점과 영동선 신갈분기점~호법분기점 40km 구간에서 개발 기술을 시연하고 미래 V2X 기술과 핵심서비스의 개발에 협력할 예정이다.

V2X 기술이 발전하게 되면 각각의 차량으로부터 확보하게 되는 차량의 위치와 교통량 정보뿐만 아니라 사고 정보와 도로 인프라 정보 등이 실시간으로 공유돼 차량 안전이 대폭 개선될 전망이다.

최근 차량통신 기능은 탑승자의 안전을 중심으로 차량 간 또는 차량·인프라 간 통신 위주로 시범 적용되기 시작했으나 차량통신의 성능개선과 자율주행을 보조하기 위한 통합된 서비스 발굴이 필요한 상황이다.

박진효 SK텔레콤 네트워크 기술원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개발될 차량통신기술은 커넥티드카 시대의 핵심인 자율주행 확산을 위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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