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동해 고속도로 9일 개통…국토7호선 교통정체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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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척~동해 고속도로 9일 개통…국토7호선 교통정체 개선
  • 김윤태 기자
  • 승인 2016.09.08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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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척~동해간 고속도로 노선도. <자료=국토교통부>

올 추석에는 삼척에서 동해까지 시원하게 뚫린 고속도로를 타고 고향에 갈 수 있게 된다.

국토교통부는 동해고속도로 삼척~동해간 18.6㎞를 오는 9일 오후 6시 개통한다고 8일 밝혔다.

삼척~동해간 고속도로는 지난 2009년 착공해 8년 만에 개통된다. 삼척에서 동해까지 거리가 2.1㎞ 단축되고 이동시간이 21분 줄어 물류비용이 연간 327억원 절감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지역의 주요 간선도로인 국도7호선의 경우 해돋이·휴가철 등 관광 성수기와 출퇴근 시간에 상습 지·정체가 발생했지만 이번 개통으로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장거리 교통과 지역내 교통이 분산돼 국도7호선의 교통정체가 한층 개선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삼척시 환선굴과 해돋이로 유명한 동해시 촛대바위 등 관광지와 다채로운 지역행사에도 쉽게 참여할 수 있게 돼 관광산업 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토부는 석회암 지대를 통과하는 특성을 살려 터널 입·출구부를 동굴 이미지로 디자인하는 등 지역 관광지 홍보와 고속도로 주행으로 인한 지루함과 폐쇄감을 완화시키기 위해 터널 내부 벽면을 동해안 일출 형상으로 디자인했다.

▲ <자료=국토교통부>

또한 눈·비가 많이 내리는 지역 특성을 고려해 결빙이 예상되는 10개소에 자동염수분사시설을 설치하고 풍수해에 대비한 토석류 방지시설 4개소와 비탈면 붕괴에 실시간으로 대응하는 비탈면 경보시스템도 구축했다.

김정렬 국토부 도로국장은 “삼척~동해 고속도로 개통을 시작으로 올해 11월에는 양양~속초 고속도로, 내년에는 동홍천~양양 고속도로를 차질 없이 개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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