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0.8mm 열연코일 생산 성공…원가절감 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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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0.8mm 열연코일 생산 성공…원가절감 기여
  • 이성태 기자
  • 승인 2016.10.10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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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스코는 자체 기술인 CEM(압축연속주조압연설비)을 활용해 0.8mm 두께의 열연코일 생산에 성공했다. <포스코 제공>

포스코는 국내 최초로 0.8mm 두께의 열연코일 생산에 성공했다고 10일 밝혔다.

일반적으로 열연코일의 최소 두께가 1.2mm수준이다. 0.8mm 열연코일을 생산하려면 1.2mm 제품보다 33%이상 더한 압력이 필요해 일반 열간압연방식으로는 판이 터지는 등의 문제가 발생한다.

포스코는 자체 기술인 CEM(압축연속주조압연설비)을 활용해 0.8mm 두께의 열연코일 생산에 성공했다. 이러한 성공 사례는 이탈리아 아베디 다음으로 두 번째다.

CEM은 고온의 쇳물을 식히지 않고 한 번에 코일로 만들어내는 연연속압연기술을 보유한 공정이다.

0.8mm 열연제품 양산체제를 갖추게 되면 기존 냉연제품 시장이던 자동차 내부 패널, 모터코어, 가전제품의 부품, 파이프 등을 0.8mm 열연제품으로 대체해 원가절감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포스코는 내다봤다.

포스코는 초극박재 압연 안정화 기술개발을 통해 0.75mm 두께의 열연코일 생산 가능성을 검토하고 더 얇은 열연강판의 시험생산도 진행할 예정이다. 또 초극박재 생산기술과 PO재 생산기술을 접목한 초극박PO재 생산 등 고부가가치강 생산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포스코 관계자는 “시험생산 성공을 통해 CEM기술이 1.0mm 미만의 초극박 냉연대체제품도 생산가능한 우수 프로세스임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며 “해외 기술판매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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