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보유액 넉 달 만에 감소세 전환…10월에만 26억 달러 감소
상태바
외환보유액 넉 달 만에 감소세 전환…10월에만 26억 달러 감소
  • 이성태 기자
  • 승인 2016.11.03 08:2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두 달 연속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던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이 4개월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3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10월말 현재 외환보유액은 3751억7000만 달러로 9월말 3777억7000만 달러보다 26억 달러가 줄었다.

외환보유액은 지난해 11월부터 4개월째 감소세를 보이다 다섯 달 만인 3월과 4월 두 달 연속 증가했지만 5월·6월에 다시 줄었고 7월 14억9000만 달러 증가에 이어 9월까지 석 달 연속 증가하다 4개월 만에 감소했다.

▲ <자료=한국은행>

한국은행은 “외화자산 운용수익 증가에도 글로벌 미 달러화 강세에 따른 기타통화 표시 외화자산의 미 달러화 환산액이 감소하면서 외환보유액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자산유형별로는 외환보유액의 91.2%를 차지하는 유가증권은 3422억9000만 달러로 전달보다 4억 달러가 줄었고 예치금도 237억8000만 달러로 21억2000만 달러나 급감했다.

국제통화기금(IMF) 특별인출권(SDR)은 25억3000만 달러로 5000만 달러 줄었으며 IMF포지션도 17억7000만 달러로 3000만 달러 감소했다.

금은 47억9000만 달러로 변동이 없었다.

9월말 기준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 규모는 러시아에 이어 세계 7위 수준이다.

중국이 3조1664억 달러로 1위를 지키고 있으며 일본(1조2601억 달러), 스위스(7006억 달러), 사우디아라비아(5539억 달러), 대만(4367억 달러), 러시아(3977억 달러) 등의 순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