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520d, 수입차 베스트셀링카 1위 재탈환…벤츠 E시리즈 바짝 추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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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520d, 수입차 베스트셀링카 1위 재탈환…벤츠 E시리즈 바짝 추격
  • 심양우 기자
  • 승인 2016.11.04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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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MW 5시리즈. <BMW 제공>

지난 4월 처음으로 수입차 판매 1위에 오른 뒤 계속 내리막세를 보였던 BMW 520d가 10월 베스트셀링카로 재등극했다.

4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BMW 520d 모델은 지난달 1732대로 전체 수입차 판매 1위를 차지했다.

BMW 520d는 1월 10위, 2~3월 5위, 4월 1위에 오르는 등 상승세를 보이는 듯 했지만 폭스바겐 티구안과 메르세데스-벤츠 E시리즈 등에 1위 자리를 내주며 점유율이 떨어지고 있었다. 심지어 6월에는 10위권에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하지만 10월 판매에서는 2위를 차지한 E300 4매틱을 177대 차이로 따돌리며 베스크셀링카에 재등극했다.

그러나 안심하기에는 이르다. 10월 베스트셀링카 2~4위에 E시리즈를 포진한 메르세데스-벤츠가 뒤를 바짝 추격하고 있기 때문이다.

메르세데스-벤츠 E300 4매틱이 10월 1555대로 1위 자리를 넘보고 있는 한편 E220d가 1412대, E300 899대 등 언제든지 순위가 뒤집어질 가능성이 있다. 또 C200도 511대로 8위에 오르며 E시리즈를 지원하고 있다.

반면 520d의 지원군은 733대로 5위를 차지한 BMW 520d xDrive와 456대를 판매하며 9위에 랭크된 BMW 320d 두 차종뿐이다.

일본차들의 약진도 눈에 띈다.

렉서스 ES300h가 598대로 6위에 랭크됐고 혼다 어코드 2.4가 561대를 판매하며 7위, 닛산 알티마 2.5가 442대로 10위에 랭크됐다.

▲ 10월 수입차 베스트셀링카 순위. <자료=한국수입자동차협회>

10월 수입차 신규등록대수는 전달보다 22.9% 증가한 2만612대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월 1만7423대보다 18.3% 증가한 수치다. 올해 1~10월 누적대수는 19만6543대인 전년 동기보다 5.5% 감소한 18만5801대로 나타났다.

10월 브랜드별 등록대수는 메르세데스-벤츠 6400대, BMW 5415대, 렉서스 1134대, 혼다 917대, 토요타 899대, 미니 887대, 포드·링컨 875대, 랜드로버 696대, 닛산 623대 등이었다.

배기량별로는 2000cc 미만 1만2963대(62.9%), 2000~3000cc 미만 6113대(29.7%), 3000~4000cc 미만 1116대(5.4%), 4000cc 이상 380대(1.8%), 기타(전기차) 40대(0.2%)로 나타났다.

국가별로는 유럽 1만5299대(74.2%), 일본 3759대(18.2%), 미국 1554대(7.5%) 순이었고 연료별로는 디젤 1만196대(49.5%), 가솔린 8596대(41.7%), 하이브리드 1780대(8.6%), 전기 40대(0.2%) 순이었다.

윤대성 한국수입자동차협회 전무는 “10월 수입차 시장은 일부 브랜드의 신차효과, 물량확보, 적극적인 프로모션 등에 힘입어 전월보다 증가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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