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수능일 지하철 증편·집중배차시간도 연장…택시부제 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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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수능일 지하철 증편·집중배차시간도 연장…택시부제 해제
  • 김윤태 기자
  • 승인 2016.11.09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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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지는 오는 17일 서울지하철 집중 배차시간이 평상시 오전 7~9시에서 오전 6~10시로 2시간 연장되고 이 시간 동안 지하철 운행도 총 28회 늘어난다.

수험생의 이른 등교와 출근시간 조정으로 평소보다 늦게 출근하는 직장인들의 원활한 출근을 돕기 위한 조치다.

또한 승객 증가, 고장 지연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예비차량도 15편을 대기시켜 긴급 상황 발생 시 즉시 투입키로 했다.

서울시는 수능 당일 수험생의 교통 편의를 위해 이처럼 등교시간대 지하철 증회 운행을 비롯해 버스 배차간격 최소화, 택시부제해제, 비상수송차량지원 등 특별교통대책을 마련했다고 9일 밝혔다.

2017학년도 대학 수학능력시험은 이날 오전 8시40분부터 오후 5시40분까지 치러지며 서울에서는 11개 지구, 204개 시험장에서 13만여명의 수험생이 응시할 예정이다.

지하철고 함께 시내·마을버스도 오전 6~8시10분까지 최소 배차간격으로 운행하고 오전 4~12시 택시 부제가 해제돼 1만3000여대가 추가 운행된다.

‘수험생수송지원차량’ 안내문을 부착한 민․관용 차량 800여대는 수험장 인근의 지하철역, 버스정류소, 주요 지점 등에 대기해 수험생이 승차를 요청하면 수험장까지 무료로 데려다 준다.

시는 몸이 불편한 교통약자 수험생이 수험장까지 편안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수능 당일 장애인 콜택시를 수험생에게 우선 배차하기로 했다.

장애인콜택시를 이용해 학교까지 이동을 원하는 수험생은 장애인콜택시 고객센터(1588-4388)를 통해 사전 예약할 수 있으며 사전 예약을 하지 않았더라도 시험 당일 수험생의 요청이 있으면 우선 배차된다.

콜택시 이용 대상은 1·2급 지체·뇌병변 및 휠체어 이용 수험생이며, 이들 수험생이 시험을 치르고 난 뒤에도 집으로 편리하게 돌아갈 수 있도록 귀가 예약도 함께 받는다.

한편 등교시간대 교통 혼잡으로 인해 수험생이 제시간에 시험장에 도착하지 못하는 일이 없도록 시, 자치구, 공사 등의 출근시간은 평소보다 1시간 늦은 오전 10시로 조정된다.

또한 수능 시험 당일 시험장 주변 반경 200m 구간의 차량 진출․입과 주차가 금지된다.

윤준병 서울시 도시교통본부장은 “13만여 수험생들이 온전히 시험에 집중해 소기의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전방위적으로 교통편의를 지원하겠다”며 “응원차원에서 수험장을 찾는 가족들은 대중교통을 이용해 주시고 일반 시민들도 교통대책 추진에 협조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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