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인·포인트 적립·무이자 할부 등 신용카드 혜택서비스에 대한 소비자 만족도는 현대카드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시장점유율 상위 8개 업체를 대상으로 신용카드 혜택서비스에 대한 소비자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전체 종합만족도는 평균 3.56점(5점 만점)으로 조사됐다.
업체별로는 현대카드가 3.62점(5점 만점)으로 가장 높았고, 이어 삼성카드 3.60점, 신한카드 3.59점, 하나카드 3.58점, 우리카드 3.55점, KB국민카드 3.54점, 롯데카드 3.52점, NH농협 2.49점 등의 순이었다.
부문별 만족도는 신용카드 사용에 따른 혜택 정보를 전달하는 과정을 평가한 ‘혜택 관련 정보제공’(3.65점)에 대한 만족도가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반면 신용카드 혜택서비스에 대한 평가인 ‘이벤트 행사의 다양성·빈도’(3.14점)와 ‘이용 조건·혜택의 적절성’(3.30점)에 대한 만족도는 낮았다.
업체별로는 현대카드의 경우 혜택을 받기 위한 세부 이용조건이나 혜택 한도 등을 평가한 ‘이용 조건·혜택의 적절성’(3.38점), ‘이벤트 행사의 다양성·빈도’(3.33점) 등에서 만족도가 높았다.
삼성카드는 소비자가 서비스를 체험하면서 느낀 주관적 감정에 대한 평가인 ‘서비스 감정’(3.55점)에서 상대적으로 만족도가 높은 편이었다.
신한카드는 ‘홈페이지·앱·콜센터 서비스’(3.54점) 등에 대한 만족도가 높았고 ‘혜택 관련 정보제공’, ‘서비스 감정’에 대한 만족도는 업체별 차이가 미미했다.
한국소비자원은 “신용카드 사용에 따른 혜택조건이 카드사별로 다른 만큼 신용카드를 선택하기 전에 꼼꼼히 따져보는 지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