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등 배추값 52.8% 급락”…생산자물가는 석 달째 상승
상태바
“폭등 배추값 52.8% 급락”…생산자물가는 석 달째 상승
  • 이성태 기자
  • 승인 2016.11.18 07:4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생산자물가가 석 달째 상승세를 기록하면서 최근 1년 동안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1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10월 생산자물가지수는 99.45로 전달 99.23보다 0.2% 올랐다. 작년 같은 달보다는 0.2% 하락했다.

이는 작년 10월 99.65를 기록한 이래 1년 만에 가장 높다.

▲ <자료=한국은행>

생산자물가지수는 국내생산자가 국내시장에 공급하는 상품과 서비스의 가격변동을 측정하는 통계로 경기동향 판단지표와 GDP 디플레이터 등으로 이용된다. 2010년 100을 기준으로 한다.

올해 3월 6년여 만에 가장 낮은 수준까지 떨어졌던 생산자물가지수는 4월 0.3%가 올라 11개월 만에 상승 반전하며 5월 0.1%에 이어 6월까지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국제유가가 소폭 하락한 영향으로 7월에는 0.1% 내려 4개월 만에 2.4% 하락 반전했다.

그러나 8월 0.1%, 9월 0.2%에 이어 석 달째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품목별로는 농산물과 축산물 등이 내려 농림수산품이 전달보다 5.4% 하락했다.

특히 농산물 가운데 배추는 전달보다 52.8%, 풋고추는 49.3%, 감귤은 22.6%가 폭락했으며 수산물 중에서는 가자미가 53.0% 올랐다.

공산품은 석탄 및 석유제품 등이 올라 전달보다 0.6% 상승했다.

전력, 가스 및 수도는 주택용 전력 등이 올라 전달보다 2.0% 상승했고 서비스는 음식점 및 숙박, 운수 등이 올라 0.1% 상승했다.

특수분류별로는 식료품이 전달보다 3.0% 상승했고 신선식품은 10.6% 하락했다.

에너지는 3.3% 상승했으며 IT도 0.5% 올랐고 식료품 및 에너지 이외는 0.2% 상승했다.

물가변동의 파급과정 등을 파악하기 위해 국내에 공급(국내출하 및 수입)되는 상품 및 서비스의 가격변동을 원재료, 중간재, 최종재의 가공단계별로 구분해 측정한 국내공급물가지수는 전달보다 0.6% 상승했고 작년 같은 달보다는 0.8% 내렸다.

품목별로는 수입이 올라 원재료가 전달보다 1.9% 상승했으며 중간재는 국내 출하와 수입이 올라 0.7% 상승했다. 최종재는 자본재, 소비재, 서비스가 올라 0.2% 상승했다.

국내생산품의 전반적인 가격변동을 파악하기 위해 국내출하 외에 수출을 포함하는 총산출 기준으로 상품 및 서비스의 가격변동을 측정한 총산출물가지수는 전달보다 1.0% 상승했으며 작년 같은 달보다는 0.6% 내렸다.

농림수산품은 국내출하와 수출이 내려 5.4% 하락했으며 공산품은 국내 출하와 수출이 올라 1.6% 상승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