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프리미엄 고속버스 운행…30일까지 요금 30% 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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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프리미엄 고속버스 운행…30일까지 요금 30% 할인
  • 김윤태 기자
  • 승인 2016.11.25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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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버스의 서비스 수준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프리미엄 고속버스가 서울~부산·서울~광주 두 개 노선에서 운행을 시작했다.

국토교통부와 고속버스 업계는 25일 서울고속터미널과 센트럴시티터미널에서 첫 차 출발시간에 맞춰 개통식 행사를 개최했다.

첫 차 승객 전원에게는 최초 탑승을 기념해 탑승 일자와 좌석 번호 등이 새겨진 티머니 교통카드가 기념품으로 증정됐다.

프리미엄 고속버스는 서울~부산 1일 왕복 12회, 서울~광주 왕복 20회 운행되며 강화된 안전성과 첨단안전장치 설치, 비상망치 확충, 무사고 운전기사 배치, 철저한 안전교육 등을 통해 승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고 있다.

또한 우등버스의 단점을 보완해 독립 공간 확보와 차내 시설 확충, 다양한 콘텐츠 제공 등으로 개선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설비를 갖추고 있다.

운행 개시를 기념한 요금 할인 행사도 25~30일 6일간 진행되며 요금 30%가 할인된다.

요금할인 행사가 종료되는 12월1일부터는 서울~부산 4만4400원(우등 3만4200원), 서울~광주 3만3900원(우등 2만6100원) 등 노선별 정상요금이 적용된다.

또한 이용 실적에 따라 포인트를 적립하는 ‘프리미엄 고속버스 마일리지 제도’도 운영된다. 마일리지는 이용 시마다 승차권 금액의 5%가 포인트로 적립되며 적립된 포인트는 내년 6월1일부터 프리미엄 고속버스 차량 예매에 한해 사용할 수 있다.

다만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주말과 설·추석 명절기간에는 포인트를 사용할 수 없으며 적립일로부터 2년이 경과될 경우 해당 포인트는 자동 소멸된다.

마일리지 제도는 우선적으로 고속버스 모바일앱을 이용해 승차권을 예매한 경우에 한해 적용되며 향후 인터넷 예매자 등으로 적용 대상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프리미엄 고속버스의 도입은 1992년 우등 고속버스 도입 이후 정체돼 있던 서비스 수준을 높이고 상품을 다양화해 이용객의 선택권을 더욱 넓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고속버스가 지역 간 이동 수단의 큰 축으로 다시 한 번 도약할 뿐만 아니라 고속철도(KTX·SRT), 항공기 등 타 교통수단과 상호 경쟁함으로써 전체 교통 분야의 고객서비스 수준이 향상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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