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화웨이와 NB-IoT 상용화…4월부터 칩셋·모듈 공급
상태바
LG유플러스, 화웨이와 NB-IoT 상용화…4월부터 칩셋·모듈 공급
  • 조선희 기자
  • 승인 2017.02.22 10: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LG유플러스 직원이 협력사 관계자들에게 사업전략을 설명하고 있다. <LG유플러스 제공>

LG유플러스는 지난 21일 서울 용산 사옥에서 NB-IoT(협대역 사물인터넷) 상용화를 앞두고 사업설명회를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사업추진 전략과 파트너사 지원 계획을 공유하는 자리 마련을 통해 협력사들의 사업 이해도를 높이고 관련 생태계와 시장을 조기 조성하기 위해 기획됐다.

파트너사에 칩셋과 모듈 10만개를 무료 제공키로 한 화웨이가 참석했으며 망 연동 기술지원 계획, 사업방향과 서비스 모델, 해외 상용 사업자 사례 중심으로 발표가 이어졌다.

행사에는 400여명 이상의 협력사 관계자가 참여했으며 오는 4월 NB-IoT가 상용화될 경우 500개가 넘는 LG유플러스 협력사들이 대거 합류할 것으로 LG유플러스는 내다봤다.

LG유플러스는 현재 이통 3사 중 가장 많은 60만명의 가입자 확보하고 있는 가정용 IoT 시장에서의 성공 노하우를 접목해 산업용IoT 시장을 주도적으로 이끌어 나갈 계획이다.

화웨이는 2013년부터 LG유플러스에 LTE 무선 기지국 장비를 공급하고 있으며 작년 연말에는 LG유플러스 상암 사옥에 오픈랩(Open Lab)을 개소하며 수년간 친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이번 사업설명회를 시작으로 사업 공모전, 해커톤 등의 행사를 연이어 진행할 계획이다.

화웨이는 국내 전용망 상용화가 예상되는 4월부터 NB-IoT 칩셋과 모듈을 협력사들에 순차적으로 공급하고 LG유플러스 오픈랩과 공모전을 통해 배출된 아이디어의 사업화를 적극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NB-IoT는 적은 전력으로 10km 이상의 먼 거리에 있는 사물과의 통신에 적합하다.

LG유플러스는 이 기술을 활용해 도시가스검침과 수도미터링 시범 사업을 우선 추진하고 향후 화물추적·물류관리와 같은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NB-IoT 오픈랩에서는 단말, 서비스 솔루션, 시스템 통합 업체 등 파트너사들이 자체 개발한 장비와 기술을 망연동 테스트를 통해 검증하고 사업화할 수 있도록 기획 단계부터 시험 인력 지원, 영업채널 지원 등 토탈 케어 서비스를 제공한다.

협력사들이 더 체계적이고 편리하게 오픈랩을 이용할 수 있도록 내달부터는 전용 홈페이지도 오픈한다.

LG유플러스 IoT부문장 안성준 전무는 “현재 서울·수도권 지역 기지국은 정부 행정절차가 마무리되면 NB-IoT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도록 준비를 마친 상태”라며 “향후 전국에 빈틈없는 IoT커버리지를 확보해 새로운 생태계 창출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