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계란 가격 작년보다 30% 이상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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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계란 가격 작년보다 30% 이상 올라
  • 이성태 기자
  • 승인 2017.04.11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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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와 계란 가격이 작년보다 30% 이상 급등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소비자원은 가격정보 종합포털 ‘참가격’을 통해 3월 주요 생필품 판매가격을 분석한 결과 무와 계란 가격이 작년보다 각각 34.3%, 31.0% 올랐다고 11일 밝혔다.

벌꿀과 돼지고기 가격도 각각 21.4%, 16.9% 상승했다.

계란은 1개당 가격이 올 들어 1월에는 479원부터 2월 516원, 3월 541원으로 상승 추세를 보였다.

▲ <자료=한국소비자원>

돼지고기(삼겹살)는 1~2월 상승세를 보이다 3월 들어 하락세를 나타냈으며 닭고기는 1월부터 2월까지 하락세를 보이다 3월 들어 다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일반린스(-21.3%)·샴푸(-17.4%)·물휴지(-13.9%)·바디워시(-12.6%) 등이 작년보다 가격이 하락했다.

전달과 비교하면 가격이 많이 상승한 상위 10개 품목 중 5개는 일반공산품이었으며 신선식품 3개, 가공식품 2개였다.

일반공산품은 키친타월(17.6%)·베이비로션(8.6%)·구강청정제(7.7%)·핸드로션(7.0%) 등이 상승했고 신선식품은 대파(10.4%)·양파(8.7%)·오징어(5.5%), 가공식품은 즉석우동(8.7%)·혼합조미료(5.7%) 등의 가격이 올랐다.

대파·오징어 등은 백화점이 상대적으로 비쌌고 양파·치약·즉석우동 등은 SSM(기업형 슈퍼마켓)이 상대적으로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전달보다 가격이 많이 하락한 상위 10개 품목 중 5개는 신선식품이었으며 가공식품 4개, 일반공산품 1개였다.

신선식품은 시금치(-17.9%)·호박(-14.8%)·당근(-12.7%)·오이(-11.1%) 등이 하락했고 가공식품은 이온음료(-7.9%)·국수(-6.6%), 일반공산품은 손세정제(-8.5%) 등의 가격이 떨어졌다.

특히 호박·당근·오이는 1월부터 지속적으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호박·당근·오이 등은 전통시장이 상대적으로 저렴했으며 이온음료·캔디 등은 대형마트가, 시금치·국수 등은 SSM이, 손세정제는 백화점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동일한 제품이라도 판매점에 따라 가격 차이가 큰 만큼 생필품을 구입하기에 앞서 ‘참가격(www.price.go.kr)’ 사이트에서 판매가격, 할인정보(1+1 행사) 등을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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