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 수입차 시장 ‘고속질주’…BMW는 ‘추격 가속페달’
상태바
메르세데스-벤츠, 수입차 시장 ‘고속질주’…BMW는 ‘추격 가속페달’
  • 심양우 기자
  • 승인 2017.05.10 10:4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메르세데스-벤츠 E220d, 여섯 달째 베스트셀링카 1위…BMW 톱10에 4개 차종 포진
▲ BMW 320d.

메르세데스-벤츠 E220d, 여섯 달째 베스트셀링카 1위…BMW 톱10에 4개 차종 포진

메르세데스-벤츠 흥행에 밀린 BMW가 추격전에 가속페달을 밟고 있다.

10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BMW 320d는 4월 813대를 판매하며 4월 수입차 베스트셀링카에서 2위에 올랐다.

818대 판매로 4월 베스트셀링카에 등극한 메르세데스-벤츠 E220d와는 5대 차이로 턱 밑까지 추격한 것이다.

여기에 118d 어반이 702대로 5위, 520d가 652대로 6위, GT ED가 576대로 7위에 랭크되는 등 베스트셀링 톱10에 4개 차종의 이름을 올리는 등 호실적을 기록했다.

하지만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와 BMW 7세대 5시리즈의 경쟁은 이번에도 E클래스의 승리로 돌아갔다.

메르세데스-벤츠 E220d가 작년 11월부터 올해 4월까지 6개월간 수입차 베스트셀링카 1위 자리를 지키면서 국내 수입차시장에서 독주를 이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E220d의 4월 신규 등록 대수는 818대로 전달에 이어 베스트셀링카 자리를 수성했다. E220d 4매틱도 702대를 기록하며 베스트셀링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수입차업계 관계자는 “지난 2월 7년 만에 풀 체인지된 7세대 5시리즈가 연비 과장, 화재 등 잦은 잡음이 실적에 영향을 미친 것 같다”고 말했다.

독일차의 강세 속에서 일본차의 약진도 눈에 띈다.

렉서스 ES300h는 717대를 판매하며 전달보다 한 계단 상승한 3위, 혼다 어코드 2.4는 558대로 8위, 닛산 알티마 2.5는 384대로 10위에 등극했다.

한편 미국차 포드 익스플로러 2.3은 469대로 9위에 랭크돼 미국차의 자존심을 지켰다.

▲ 4월 수입차 베스트셀링카 순위. <한국수입자동차협회 제공>

4월 수입차 신규등록대수는 전달보다 9.2% 감소한 2만51대로 집계됐다. 1만7845대인 전년 동월보다는 12.4% 증가했으며 2017년 누적 7만5017대는 전년 누적 7만3844대보다 1.6% 증가한 수치이다.

브랜드별로는 BMW 6334대, 메르세데스-벤츠 5758대, 렉서스 1030대, 토요타 888대, 혼다 881대, 포드 818대, 미니 743대, 볼보 542대 등이었다.

배기량별로는 2000cc 미만 1만1986대(59.8%), 2000~3000cc 미만 6705대(33.4%), 3000~4000cc 미만 958대(4.8%), 4000cc 이상 402대(2.0%)로 나타났다.

국가별로는 유럽 1만4962대(74.6%), 일본 3635대(18.1%), 미국 1454대(7.3%) 순이었고 연료별로는 디젤 1만1132대(55.5%), 가솔린 7199대(35.9%), 하이브리드 1720대(8.6%) 순이었다.

윤대성 한국수입자동차협회 부회장은 “4월 수입차 시장은 일부 브랜드의 물량부족 등으로 인해 전월보다 감소했으나 전반적인 회복세에 힘입어 전년 동월대비는 증가했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