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업 체감경기 ‘주춤’…중소기업↑·대기업·수출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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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업 체감경기 ‘주춤’…중소기업↑·대기업·수출기업↓
  • 이성태 기자
  • 승인 2017.07.28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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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정부 출범 이후 수출 호조세가 맞물리면서 상승세가 이어졌던 국내 제조업체의 체감경기가 답보상태에 머물고 있다.

2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7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및 경제심리지수(ESI)’에 따르면 제조업의 업황BSI는 78로 전달과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다.

제조업 업황BSI는 작년 12월 72에서 올해 1월 75, 2월 76, 3월 79 등으로 넉 달째 상승하며 2012년 5월 83 이후 4년11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5월 82, 6월 78로 두 달째 하락에 이어 지난달에는 제자리걸음질했다.

▲ <자료=한국은행>

BSI는 기업의 경기 상황을 지수화한 것으로 100 이하면 경기를 나쁘게 보는 기업이 좋게 보는 기업보다 많다는 의미고 100을 넘으면 반대를 의미한다.

7월에는 대기업이 82로 1포인트 하락했고 중소기업은 72로 1포인트 상승했다. 판매경로별로는 수출기업이 84로 1포인트 하락한 반면 내수기업은 74로 전달과 같았다.

제조업 매출BSI의 7월 실적은 88로 전달보다 1포인트 상승했으며 다음 달 전망은 88로 전달과 같았다.

채산성BSI의 7월 실적과 다음 달 전망은 각각 88로 전달보다 1포인트씩 상승했다.

자금사정BSI의 7월 실적(85)과 다음달 전망(85)은 모두 2포인트 떨어졌다.

제조업체의 경영애로사항으로는 내수부진과 불확실한 경제상황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고 경쟁심화와 수출부진이 뒤를 이었다.

전달에 비해 인력난·인건비 상승(1.6%포인트)과 경쟁심화(1.5%포인트)의 비중이 상승하고 내수부진(-1.3%포인트)와 불확실한 경제상황(-1.1%포인트) 등은 하락했다.

비제조업의 7월 업황BSI는 79로 전달보다 4포인트 상승했으며 8월 전망지수도 77로 1포인트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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