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10곳 중 3곳만 연말 성과급 지급…1인 평균 239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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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10곳 중 3곳만 연말 성과급 지급…1인 평균 239만원
  • 심양우 기자
  • 승인 2017.11.22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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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10곳 중 7곳은 올해 연말 성과급 지급 계획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22일 사람인에 따르면 기업 341개사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68%가 올해 연말 성과급을 지급하지 않을 계획이었다.

이는 지난해 동일 조사 결과(63.4%)보다 4.6%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기업 형태별로는 중소기업(68.8%), 중견기업(63%), 대기업(60%) 등이 순이었다.

지급하지 않는 이유는 회사 재정 상태가 좋지 않아서(46.6%·복수응답)를 첫 번째로 꼽았다.

다음으로는 정기 지급 규정이 없어서(31.9%), 올해 목표 실적 달성에 실패해서(22.4%), 다른 상여금을 지급했거나 계획 중이라서(9.1%), 선물 등으로 대체하고 있어서(4.3%) 등이 있었다.

이들 기업은 올 연말 성과급 대신 회식·송년회 등 행사(57.8%·복수응답), 내년 연봉 인상(23.3%), 선물세트·상품권 등 선물(21.1%), 특별 휴가(12.1%) 등을 계획하고 있었다.

성과급을 지급하는 기업(109개사)의 1인당 평균 성과급 액수는 239만원이었다.

구간별 지급액을 살펴보면 100만~120만원 미만(13.8%), 80만~100만원 미만(13.8%), 500만원 이상(8.3%), 180만~200만원 미만(7.3%), 140만~160만원 미만(7.3%), 60만~80만원 미만(7.3%), 40만원 미만(7.3%), 300만~320만원 미만(5.5%), 220만~240만원 미만(5.5%) 등의 순이었으며 월급(기본급)보다 평균 117% 수준인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지급한 성과급 액수와 비교했을 때 동일하다는 응답이 37.6%로 가장 많았고 증가했다(32.1%), 감소했다(15.6%), 지난해 미지급했다(14.7%)의 순서로 답했다.

기업 형태별로는 대기업(900만원), 중견기업(453만원), 중소기업(189만원)의 순으로 대기업은 중소기업의 4.8배 수준이었다.

지급 방식은 44%가 부서 또는 개인별 실적에 따라 차등 지급한다고 답했으며 개별 실적 관계없이 회사 실적에 따라 동일 지급(36.7%), 직급에 따라 차등 지급(19.3%)의 순이었다.

성과급을 지급하는 이유로는 직원들의 사기 진작을 위해서(62.4%·복수응답)를 첫 번째로 꼽았다.

계속해서 목표 실적을 달성해서(45.9%), 우수 인재의 이탈을 막기 위해(9.2%), 정기 상여금으로 규정돼 있어서(6.4%), 회사 재정 상태가 좋아져서(5.5%) 등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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