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차, SM3 Z.E.신형 최초 공개…“주행거리 57%↑·가격 3000만원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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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차, SM3 Z.E.신형 최초 공개…“주행거리 57%↑·가격 3000만원대”
  • 심양우 기자
  • 승인 2017.11.23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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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기자동차 SM3 Z.E. 신형. <르노삼성차 제공>

르노삼성자동차는 23일부터 나흘간 대구 EXCO에서 열리는 ‘대구국제미래자동차엑스포’에서 전기자동차 SM3 Z.E. 신형 등 전략 모델들을 공개하고 브랜드의 EV 시장 비전을 제시한다.

르노그룹에서 전기차를 총지휘하고 있는 질 노먼 부회장은 이날 기조연설을 통해 현재 전기차 시장 상황과 앞으로의 전망을 전하고 유럽 EV 시장 1위를 달리고 있는 르노그룹의 비전과 향후 전략을 제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아시아 시장의 허브 역할을 맡고 있는 한국 시장에서의 향후 전략까지 함께 발표한다.

처음 공개된 SM3 Z.E. 신형은 국내 유일의 준중형 EV 세단으로 르노에서 판매하는 전기차 가운데 가장 고급형 모델이다.

넉넉한 주행거리와 중형차 수준의 넓은 실내 공간으로 개인 승용차는 물론 관용 차량이나 택시 수요도 높아 지난 4월에는 보건복지부에서 1200여대를 구입한 바 있다. 현재 서울, 대구, 제주에서는 EV 택시가 영업을 하고 있다.

특히 주행거리는 213km로 늘리고(기존 모델 대비 57% 향상), 차량의 내외장과 편의사양을 업그레이드했다.

▲ 전기자동차 SM3 Z.E. 신형의 실내. <르노삼성차 제공>

배터리 용량은 무게 증가 없이 기존보다 63% 높은 35.9kWh로 증량해 효율을 높였다. 213km는 동급(준중형) 전기차 중 가장 긴 주행거리로 지난해 교통안전공단이 발표한 국내 승용차 1일 평균 주행거리인 40km 기준 1회 충전 시 약 5일간 주행할 수 있다.

차량 가격은 3000만원대로 하위 트림인 SE 모델이 3950만원, 고급 트림인 RE 모델은 4150만원이다(VAT 포함).

함께 전시하는 트위지는 지난 6월 국내 시장에 처음 출시된 마이크로 모빌리티다. 좁은 길도 주행이 가능하고 일반 차량 1대의 주차공간에 3대의 차량을 주차할 수 있어 도심 투어나 카쉐어링 차량으로 각광받고 있는 모델이다.

르노삼성차는 이번 엑스포에서 EV 상용차와 같은 다양한 세그먼트의 차량을 도입해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 국내 전기차 시장에 보다 적극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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