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유튜브에 릴루미노 소재 단편영화 ‘두 개의 빛’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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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유튜브에 릴루미노 소재 단편영화 ‘두 개의 빛’ 공개
  • 이성태 기자
  • 승인 2017.12.21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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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저시력 장애인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만든 가상현실(VR)용 애플리케이션 ‘릴루미노’를 소재로 단편영화를 제작하고 21일 서울 잠실 롯데시네마에서 ‘두 개의 빛:릴루미노’ 특별상영회를 개최했다.

시각장애인 사진동호회에서 만난 수영과 인수가 사진을 완성해 가며 서로의 마음을 향해 조금씩 다가가는 이야기를 그린 단편 영화다.

배우 한지민이 시각장애인이지만 밝은 미소와 당찬 모습으로 살아가는 아로마 테라피스트 ‘수영’역을 맡았으며 배우 박형식은 차츰 시력을 잃어가는 피아노 조율사 ‘인수’ 역을 맡아 첫 스크린 연기를 선보였다.

릴루미노는 두 사람이 서로의 마음을 확인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조연으로 등장한다.

메가폰은 ‘8월의 크리스마스’, ‘봄날은 간다’, ‘덕혜옹주’의 허진호 감독이 잡았다.

특별상영회가 끝난 이날 오후 3시부터는 공식 유튜브 채널과 네이버 영화 채널을 통해 무료로 공개된다.

오는 27일부터는 시청각장애인을 위한 배리어프리 버전도 함께 공개된다.

배리어프리 영화는 기존의 영화에 화면을 음성으로 설명해주는 화면 해설과 화자, 대사, 음악, 소리 정보를 알려주는 한글자막을 넣어 모든 사람이 함께 즐길 수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시각장애인 중 86%가 전혀 보이지 않는 전맹이 아니라 시력이 극도로 낮아진 저시력 장애라는 점에 주목했다”며 “가상현실(VR)을 이용해 사물을 뚜렷하게 볼 수 있게 해주는 앱 릴루미노를 개발해 무료로 보급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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