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연의 업무에 충실”…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현장 가치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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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연의 업무에 충실”…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현장 가치 강조
  • 조선희 기자
  • 승인 2018.01.02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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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대한항공 창립 50주년을 한 해 앞두고 고객들의 든든한 여행 동반자로 거듭날 수 있도록 본연의 업무에 충실하자고 당부했다.

조양호 회장은 2일 대한항공 시무식에서 현장의 가치 강조하며 이같이 말했다.

조 회장은 “현장이란 업무가 매일 반복되는 곳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대한항공을 이용하는 고객들에게는 여행의 출발점이자 과정이라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고객의 여행을 소중하고 가치 있게 여기지 못했기 때문에 불만이 제기되는 것”이라며 “마치 자신에게 소중한 것을 대하는 것과 같이 고객의 여행을 소중히 대한다면 안전과 서비스는 자연스럽게 따라오게 돼 있다”고 역설했다.

변화의 필요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조 회장은 “관행이나 안일한 사고방식, 적당주의 등 조직의 성장을 저해하는 모든 부정적인 것들로부터 떠나야한다”며 “소비자의 혼란을 최소화하고 편의를 제고하기 위해 현명하게 핵심 정보를 취사·선택해 적시적소에 제공하자”고 주문했다.

이와 함께 변화하는 세상에 적응할 수 있도록 우리를 둘러싼 울타리를 걷어내고 세상을 직접 만나야한다고 말했다.

조 회장은 “변화하는 고객의 성향을 현장에서 피부로 느끼고 고객의 입장과 눈높이에서 늘 들여다보고 점검해야 한다”며 “이를 바탕으로 대한항공의 상품과 서비스가 고객의 성향에 적합하도록 철저히 분석하고 실행해 바꿔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안전과 서비스를 비롯한 핵심가치를 근간으로 시장에 따라 유연히 대응할 수 있는 새로운 가치를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하기 위해서는 기존의 것들을 새로운 시각으로 봐야 한다”며 “보유 자원의 활용도를 제고해 새로운 관점과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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