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SK 회장, 다보스포럼서 비즈니스 성장 동력 발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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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 회장, 다보스포럼서 비즈니스 성장 동력 발굴
  • 심양우 기자
  • 승인 2018.01.24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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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 경영진이 글로벌 리더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스위스 다보스포럼에서 새로운 성장 동력 발굴에 나섰다.

SK그룹 경영진은 최태원 회장이 올해 신년사에서 강조한 ‘글로벌에서의 새로운 비즈니스 확보’를 위해서는 종전과 다른 방식의 접근이 필요하다고 보고 국가차원의 성장 동력 발굴을 위한 협력 강화, SK와 글로벌 기업 간 새로운 협력 모델 개발, 글로벌 기술 트렌드에 맞는 비즈니스 모델 최적화 등을 적극 실행키로 했다.

24일 SK그룹에 따르면 최태원 회장 등 그룹 경영진들이 지난 23일(현지시간) 개막된 다보스포럼에 참석해 중국, 베트남, 사우디아라비아 등 정부 리더들과 만나 협력 방안을 모색하거나 에너지·화학, ICT, 반도체 등 재계 리더들과 만나 비즈니스 모델 다각화에 대해 논의했다.

최 회장은 이날 오전 다보스포럼 메인 행사장인 콩그레스센터에서 샤오야칭 중국 국유자산감독관리위원회 주임과 만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오후에는 콩그레스센터에서 브엉 딘 훼 베트남 경제부총리를 만나 SK그룹의 주력 사업 분야인 에너지·화학, ICT 등 분야에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어 24일에는 동남아시아판 우버로 불리는 그랩의 앤소니 탄 대표와 만나 사업영역이 무한하게 확장되고 있는 O2O(Online to Offline) 서비스 플랫폼의 미래 비전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최 회장은 탄 대표와 만나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도 얼마든지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고 탄 대표도 동남아 지역 소비자가 불편을 겪는 실시간 결제 문제를 풀기 위해 그랩페이를 출시했다면서 최 회장 의견에 공감했다.

오는 25일에는 압둘라지즈 알자부 사빅(SABIC) 신임 회장과 만나 다양한 사업을 논의할 예정이다.

유정준 위원장과 박정호 위원장, 김형건 사장 등 경영진도 에너지·화학 분야나 기존의 경제에 디지털이 융합하는 디지털 이코노미 분야 등 전문가와 만나거나 관련 세션에 참석해 글로벌 기술동향을 파악하면서 종전 비즈니스의 틀을 깨는 블루오션 발굴에 나설 예정이다.

최 회장과 SK 경영진은 이날 저녁에는 다보스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열리는 ‘한국 평창의 밤’ 행사에 참석해 국가적 행사인 평창 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을 알리고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노력한다.

SK그룹 관계자는 “최태원 회장은 다보스포럼과 같은 국제포럼을 비즈니스 확대의 장으로 삼고 있다”며 “SK 경영진은 국내외에서 개최되는 여러 국제포럼을 통해 글로벌 네트워크를 쌓는 것을 넘어 국가 차원이나 SK 비즈니스 차원의 성공모델을 지속적으로 찾아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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