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환율 따라 오락가락’…수입물가는 반등·수출물가는 석 달째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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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환율 따라 오락가락’…수입물가는 반등·수출물가는 석 달째 하락
  • 이성태 기자
  • 승인 2018.02.13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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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입물가가 유가와 환율 변동에 따라 오르내리기를 반복하고 있다.

1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8년 1월 수출입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물가지수(2010년=100 기준)는 84.27을 기록하며 한 달 전보다 0.4% 내려갔다.

▲ <자료=한국은행>

수출물가는 지난해 7월 이후 넉 달째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11월 다섯 달 만에 하락 반전해 석 달째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원·달러 환율이 하락한 가운데 전기 및 전자기기, 수송장비 등이 내려 지수를 끌어내렸다.

올 1월 원·달러 평균 환율은 1066.70원으로 지난해 12월 1085.78원보다 1.8% 하락했다.

품목별로는 농림수산품이 전달보다 2.1% 하락했고 공산품은 0.3% 떨어졌다. 특히 공산품 가운데 전기 및 전자기기(-1.2%), 수송장비(-1.1%) 등이 하락세를 이끌었다.

계약통화기준 수출물가는 전달보다 1.2% 상승했다.

소비자물가에 시차를 두고 반영되는 수입물가지수는 국제유가 상승 등의 영향으로 82.96을 기록하며 전달보다 0.7% 상승했다.

수입물가는 지난해 11월 다섯 달 만에 다시 하락 반전해 두 달째 하락세를 지속했지만 올들어 상승반전했다.

▲ <자료=한국은행>

지난달 국제유가는 두바이유 기준 배럴당 평균 66.20달러로 전달 61.61달러보다 7.5%가 올랐다.

품목별로는 원재료가 전달보다 3.8% 상승했고 중간재는 전기 및 전자기기와 화학제품 등이 내려 0.4% 하락했다.

자본재는 전달보다 0.7% 하락했고 소비재도 0.6% 하락세를 보였다.

계약통화기준 수입물가는 전달보다 2.1%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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