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업체 체감경기 석 달 연속 하락…내수부진 어려움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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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업체 체감경기 석 달 연속 하락…내수부진 어려움 호소
  • 이성태 기자
  • 승인 2018.02.28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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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통상압박 압력에 제조업 체감경기가 1년1개월 만에 가장 나쁜 수준을 기록했다.

2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및 경제심리지수(ESI)’에 따르면 이번 달 제조업의 업황BSI는 75로 전달보다 2포인트 하락했다.

다음 달 전망지수는 82로 지난달 전망보다 5포인트 올랐다.

▲ <자료=한국은행>

제조업 업황BSI는 지난해 9월 83, 10월 81, 11월 83로 등락을 반복하다 12월 81, 올해 1월 77에 이어 석 달 연속 하락했다.

BSI는 기업의 경기 상황을 지수화한 것으로 100 이하면 경기를 나쁘게 보는 기업이 좋게 보는 기업보다 많다는 의미고 100을 넘으면 반대를 의미한다.

이번 달에는 대기업(-2포인트)과 수출기업(-2포인트)이 하락했다. 중소기업은 1포인트 상승했으며 내수기업은 전달과 같았다.

제조업의 매출BSI의 실적은 83으로 전달보다 3포인트 하락했고 다음 달 전망은 87로 전달과 같았다.

채산성BSI의 실적은 84로 전달과 같았으며 다음 달 전망은 87로 3포인트 상승했다.

자금사정BSI의 실적은 80으로 전달보다 2포인트 하락했지만 다음달 전망은 82로 전달과 동일했다.

제조업체의 경영애로사항으로는 내수부진이 가장 높고 불확실한 경제상황과 경쟁심화가 그 뒤를 이었다.

전달에 비해 내수부진(0.8%포인트)과 인력난·인건비상승(0.7%포인트)의 비중이 상승한 반면 불확실한 경제상황(-0.3%포인트) 비중은 하락했다.

비제조업의 2월 업황BSI는 79으로 전달보다 1포인트 하락했으며 3월 전망지수는 82로 지난달보다 4포인트 상승했다.

▲ <자료=한국은행>

비제조업체 매출BSI의 실적은 89로 전달보다 1포인트 상승했으며 다음 달 전망(89)도 3포인트 올랐다.

채산성BSI는 85로 전달보다 1포인트 내려갔고 다음 달 전망(89)은 5포인트 상승했다.

자금사정BSI는 84로 전달보다 1포인트 하락했으며 3월 전망(88)은 4포인트 올랐다.

비제조업체의 경영애로사항으로는 내수부진, 경쟁심화 등의 순으로 비중이 높게 나타났다. 전달에 비해 내수부진(0.5%포인트)과 자금부족(0.5%포인트)의 비중이 상승한 반면 인력난·인건비상승(-0.8%포인트)과 경쟁심화(-0.7%포인트)는 하락했다.

한편 경제심리지수(ESI)는 99.0으로 전달보다 1.7포인트 상승했지만 경제심리의 순환적 흐름을 파악하기 위해 ESI 원계열에서 계절 및 불규칙 변동을 제거해 산출하는 순환변동치는 99.6으로 전달과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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