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넉 달 만에 감소’ 외환보유액 3948억 달러…달러화 강세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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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넉 달 만에 감소’ 외환보유액 3948억 달러…달러화 강세 영향
  • 이성태 기자
  • 승인 2018.03.06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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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화 강세에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 증가세가 넉 달 만에 감소전환했다.

6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2월말 외환보유액은 3948억 달러로 전달 말 3957억5000만 달러보다 9억6000만 달러가 줄었다.

지난해 11월·12월에 이어 올해 1월까지 석 달 연속 사상 최대 기록을 경신했던 외혼보유액이 4개월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한국은행은 “외화자산 운용수익에도 미 달러화 강세에 따른 기타통화 표시 외화자산의 달러화 환산액이 감소하면서 외환보유액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 <자료=한국은행>

자산유형별로는 외환보유액의 92.5%를 차지하는 유가증권이 3652억2000만 달러로 전달보다 28만2000만 달러가 줄었고 예치금은 197억3000만 달러(5.0%)로 18억7000만 달러가 늘었다.

국제통화기금(IMF) 특별인출권(SDR)은 34억2000만 달러(0.9%)로 1000만 달러가 감소했고 IMF포지션은 16억3000만 달러(0.4%)로 변동이 없었다.

금은 47억9000만 달러(1.2%)로 전달과 같았다.

지난 1월말 기준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 규모는 세계 9위 수준이다.

중국이 3조1615억 달러로 1위를 지키고 있으며 일본(1조2615억 달러), 스위스(8363억 달러), 사우디아라비아(4945억 달러), 대만(4557억 달러), 러시아(4477억 달러), 홍콩(4415억 달러), 인도(4224억 달러) 등의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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