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저문화 확산”…캠핑카·소형견인차 면허시험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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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저문화 확산”…캠핑카·소형견인차 면허시험 인기
  • 김윤태 기자
  • 승인 2018.07.25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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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저문화 확산에 따라 캠핑카 운전 등에 필요한 소형견인차(트레일러) 면허시험이 인기를 끌고 있다.

25일 도로교통공단에 따르면 지난 2016년 7월28일 소형견인차 면허시험 신설 이후 올해 6월31일까지 2년 동안 해당 면허시험에 1만4926명이 응시해 66.8%(9975명)가 합격했다.

영·유아, 학생 자녀가 많은 30~40대가 전체 합격자의 74.4%를 차지했다. 가장들이, 자녀들과 함께 캠핑 등 레저문화를 즐기기 위해 많이 응시한 것으로 도로교통공단은 분석했다.

소형견인차 면허는 트레일러 등 피견인차를 끌고 운전할 수 있는 자격을 부여한다. 견인차량에 총중량이 750kg 초과 3톤 이하인 피견인차를 매단 상태에서 굴절·곡선·방향전환 코스를 진행하는 방식으로 시험을 치른다.

1·2종 보통면허 소지자가 1년이 경과하면 적성검사(신체검사) 후 기능시험을 치르고 1대 대형면허와 특수면허 소지자는 기능시험만 치르면 된다.

종전에는 캠핑카를 운전하기 위해서는 대형견인차 면허를 획득해야했지만 합격률이 저조해 소형견인차 면허를 신설했다.

도로교통공단 분석 결과 전체 응시자의 약 97%이상이 남성이었으며 연령대별 합격자는 40대가 3869명으로 가장 많고 30대 3548명, 50대 1593명 등의 순이었다.

도로교통공단 관계자는 “제도 신설 초기에는 호기심으로 도전하는 이들이 많았지만 최근에는 실제로 가족과 캠핑 계획을 미리 세우고 시험장을 찾는 응시자가 대다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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