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자동차는 지난 7월 내수 7602대, 수출 1만963대로 총 1만8565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작년 같은 달보다 20.3% 감소한 실적이다. SM6, QM3 등 주력차종 내수 판매부진과 북미 수출용 닛산 로그, QM6 등의 물량이 줄어든 영향이 컸다.
내수 판매는 작년 7월보다 4.1% 감소했지만 QM6, SM5의 판매 증가로 전달보다는 6.8% 증가했다.
상품성을 강화한 QM6는 작년보다 73.5% 늘어난 2842대가 판매됐다. QM6 가솔린 모델이 2117대 출고되며 QM6의 판매 성장을 견인했다. 특히 ‘QM6 GDe RE 시그니쳐’ 최상위 트림이 1027대 판매돼 프리미엄 전략이 주효했음을 볼 수 있다.
2000만원 초반 가격대의 높은 가성비를 자랑하는 중형 세단 SM5 역시 전년 동기보다 126.3%가 증가한 921대가 판매되며 올해 누적 판매 대수 6000대를 돌파했다. 국내 준중형 세단 중 유일하게 모든 트림이 2000만원 미만의 가격대를 형성한 SM3 역시 전년 같은 기간보다 6% 증가한 532대의 판매 실적을 거뒀다.
하지만 주력 차종인 SM6는 1년 전보다 41.3% 감소한 1853대가 판매됐다. 기본 차량 가격 2800만원 이상의 고급 트림 판매가 1118대로 전체 SM6 판매 대수 중 60% 이상을 차지했다.
르노 브랜드 모델 중 클리오는 지난달 351대가 출고됐으며 트위지는 전년 동월보다 58.8% 감소한 63대를 기록했다.
수출은 북미 수출용 닛산 로그 8967대, QM6(콜레오스) 1996대 등 작년 같은 달보다 28.7% 감소한 1만963대로 집계됐다. 1~7월 누적 수출은 9만6061대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2.4%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