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7월 내수판매 1.3% 증가…신형 싼타페·그랜저 ‘쌍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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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7월 내수판매 1.3% 증가…신형 싼타페·그랜저 ‘쌍끌이’
  • 심양우 기자
  • 승인 2018.08.01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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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준대형 세단 그랜저. <현대차 제공>

현대자동차는 지난 7월 국내 6만367대, 해외 27만9327대 등 전 세계 시장에서 총 33만9694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작년 같은 달보다 국내 판매는 1.3% 증가했지만 해외 판매는 8.0% 줄어 전체 판매가 6.5% 감소했다.

1~7월 누계 실적은 국내 41만4748대, 해외 216만6476대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각각 2.6%, 3.0% 증가했다.

국내 시장에서는 지난달 중순부터 시작된 개별소비세 인하의 영향으로 판매가 소폭 증가했다.

세단의 경우 그랜저가 하이브리드 2004대를 포함해 8571대가 판매되며 성장을 이끌었고 아반떼 7522대, 쏘나타(하이브리드 338대 포함)가 5948대 등 총 2만3313대가 팔렸다.

▲ <자료=현대차>

RV는 싼타페가 구형 모델 2대를 포함한 9893대, 코나가 EV모델 1317대 포함한 4917대, 투싼 2973대, 맥스크루즈 195대 등 총 1만8007대 판매를 기록했다.

국내 시장에서 5개월 연속 베스트셀링 모델에 등극한 싼타페는 출고 대기 물량도 9000여대에 육박한다.

코나는 2개월 연속 1000대 판매를 돌파한 EV모델 판매 호조를 바탕으로 국내 소형 SUV 시장에서 4개월 연속으로 베스트셀링 모델에 이름을 올렸다.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는 G80가 2621대, G70가 890대, EQ900가 501대 판매되는 등 총 4012대가 판매됐다.

상용차는 더 뉴 그랜드 스타렉스와 포터를 합한 소형 상용차가 총 1만2528대 팔렸고 중대형 버스와 트럭을 합한 대형 상용차는 2507대가 팔렸다.

현대차 관계자는 “오는 7일 출시하는 투싼 페이스리프트 모델을 투입해 싼타페와 코나가 이끌어온 SUV 판매 호조 흐름을 하반기에도 이어가겠다”며 “개별소비세 인하 정책에 발맞춰 주력 차종에 대한 판촉 활동과 마케팅 활동을 강화하고 친환경차 판매 확대에도 힘써 성장세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해외 판매는 파업에 따른 수출 물량 생산 차질과 중국 등 주요 시장에서의 부진 등 영향으로 감소했다.

차종별로는 해외 인기 모델인 스포티지를 비롯해 쏘렌토, 카니발 등 RV 모델이 판매 증가를 이끌었다.

스포티지는 해외 시장에서 작년보다 31.4% 증가한 3만8704대가 팔려 해외 최다 판매 모델로 이름을 올렸고 신형 프라이드가 2만6086대, 쏘렌토가 1만8781대 판매되며 뒤를 이었다.

카니발은 29.7% 증가한 4286대가 판매됐고 모닝은 38.2% 증가한 1만4219대가 판매됐다.

한편 신형 K3(해외명 포르테)가 하반기부터 북미 등 세계 주요 시장에서의 본격 판매를 앞두고 있어 하반기 해외 판매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차 관계자는 “권역별 책임경영 체제를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고 빠르게 변하는 경영환경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라며 “하반기 미국시장에 진출하는 신형 싼타페와 G70, 중국 시장에 진출하는 라페스타와 투싼 페이스 리프트 등 시장 특성에 맞는 신차를 투입해 판매를 늘리고 수익성 향상에도 힘쓸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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