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태풍 위험반원’ 전국 흐리고 비…강한 비바람 피해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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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태풍 위험반원’ 전국 흐리고 비…강한 비바람 피해 주의
  • 조선희 기자
  • 승인 2018.08.23 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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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기상 처서이자 목요일인 23일 전국이 흐린 날씨를 보이는 가운데 제주도와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비가 내리고 있다.

제주도산지에는 시간당 50mm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고 있다.

제19호 태풍 ‘솔릭(SOULIK)’은 새벽 3시 현재 북위 32.7도, 동경 125.8도 서귀포 남서쪽 약 90km 부근 해상에서 매시 16km의 속도로 북북서진하고 있다.

태풍의 영향으로 전라도와 경남, 제주도에는 태풍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제주도와 일부 남해안에는 최대풍속 20m/s 내외, 제주도산지에는 최대순간풍속 40m/s 내외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고 시간당 50mm 이상의 매우 강한 비와 함께 400mm 이상의 매우 많은 비가 내린 곳이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오늘은 제19호 태풍 ‘솔릭’의 영향으로 전국이 흐리고 비가 오겠다.

예상 강수량은 전남, 경남서부, 제주도 100~250mm로 많은 곳은 전남해안, 제주도산지, 지리산부근 등에서 400mm 이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 경기, 강원, 충남, 전북, 경북북부, 서해5도에도 50~100mm의 비가 예상되고 경남동부, 경북남부, 충북에는 30~80mm, 울릉도·독도에는 10~40mm의 비가 예상된다.

태풍의 영향으로 내일(24일)까지 전국에 바람이 강하게 불고 비가 내리면서 기온이 오르지 못해 아침 기온은 평년보다 조금 높겠지만 낮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겠다.

제19호 태풍 ‘솔릭’은 오늘 새벽 3시 현재 강도는 강, 크기는 중형 태풍(중심기압 955hPa, 중심부근 최대풍속 40m/s(144km/h))으로 서귀포 남서쪽 약 90km 부근 해상에서 시속 16km로 북북서진하고 있으며 내일 새벽 3시경에는 서산 남동쪽 약 30km 부근 육상에 위치할 것으로 예상된다.

태풍이 우리나라 서해상으로 북상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대부분 지역이 태풍의 위험반원에 들어 전국으로 태풍특보가 확대·강화될 가능성이 높고 내일까지 육상에서는 최대순간풍속 30~40m/s(108~144km/h), 해안과 산지에는 50m/s(180km/h) 이상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어 옥외 시설물이나 고층건물의 유리창, 가로수, 전신주의 파손, 공사현장의 구조물 붕괴 등 매우 큰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또한 태풍에 동반된 많은 양의 수증기와 함께 지형적인 영향을 받는 지리산 부근, 제주도산지, 일부 남해안에는 시간당 50mm 이상의 매우 강한 비와 함께 많은 곳은 400mm 이상의 매우 많은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특히 전국 대부분 지역에 매우 많은 비가 예상됨에 따라 산사태와 축대 붕괴, 토사 유출, 침수 등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

현재 제주도전해상과 남해전해상, 서해남부전해상에 태풍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내일까지 전 해상에 매우 강한 바람과 함께 4~10m의 매우 높은 물결이 일면서 태풍특보가 차차 확대·강화 되겠다.

또한 당분간 제주도와 전 해안에는 너울에 의한 높은 물결이 해안도로나 방파제를 넘는 곳이 있겠고, 특히 내일까지 서해안과 남해안, 제주도해안에는 해일에 의해 해수범람이 우려돼 해안가 안전사고와 시설물 피해, 저지대 침수 등에 유의해야 한다.

내일은 제19호 태풍 ‘솔릭’의 영향을 받다가 차차 벗어나겠다. 전국이 흐리고 비가 오다가 오후에 남부지방부터 그치기 시작해 밤에 대부분 그치겠지만 경기북부와 강원영서북부에는 모레(25일) 새벽까지 이어지는 곳이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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