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안전공단, BMW 화재 ‘바이패스 밸브’ 오작동 여부 실험 검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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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안전공단, BMW 화재 ‘바이패스 밸브’ 오작동 여부 실험 검증
  • 김윤태 기자
  • 승인 2018.09.05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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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안전공단이 BMW 차량 화재 원인이 바이배스 밸브 오작동이라는 한국소비자협회의 주장을 실험을 통해 검증하기로 했다.

교통안전공단은 5일 서울 양재동 공단 회의실에서 한국소비자협회 관계자들과 만나 BMW 화재원인 검증에 관한 회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비공개로 진행된 회의에서 BMW 차량 화재 가능성에 대한 원인규명 시험 계획·화재원인에 대한 견해를 공유했다.

회의에서 소비자협회는 바이패스 오작동을 주요 화재원인으로 지적하며 화재 예방을 위해 현재 주행 중인 차량에 대해 바이패스 밸브 폐쇄를 주장했다.

바이패스 밸브는 EGR(배기가스 재순환장치)을 통과한 배기가스를 쿨러를 거치지 않고 직접 엔진으로 보내는 우회로다. 주로 냉각수 온도가 낮을 때 사용한다.

연구원과 한국소비자협회는 BMW 화재원인 규명을 위한 실험방법 등 의견을 민관합동조사위원회에서 최종 검토해 실험을 추진하기로 했다.

교통안전공단은 바이패스 작동 오류로 인해 화재가 발생하는지 여부를 실험을 통해 밝히고 화재 시 정상적으로 고장코드가 발생하는지 여부 등 안전기준 위반 사항을 확인할 예정이다.

교통안전공단 관계자는 “지속적으로 이해관계자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조사 진행 중 의미 있는 결과가 도출될 경우 공개실험을 통해 언론 등에 밝힐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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