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셔틀탱커 2척 수주…2억1000달러 규모
상태바
현대중공업, 셔틀탱커 2척 수주…2억1000달러 규모
  • 심양우 기자
  • 승인 2018.10.01 11:3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가삼현 현대중공업 사장(왼쪽)과 트리그베 세그렘 KNOT 사장이 체결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현대중공업 제공>

현대중공업은 노르웨이 KNOT와 15만3000톤급 셔틀탱커 2척을 총 2억1000달러에 수주했다고 1일 밝혔다.

셔틀탱커는 길이 279m, 너비 48m, 높이 23.6m를 갖추고 스크러버 레디 옵션을 통해 점차 강화되는 국제 환경규제에도 대응할 수 있도록 건조된다.

셔틀탱커의 주요 장치인 스러스터(해상에서 석유를 선적하는 동안 일정한 위치를 유지하기 위한 장치)와 카고펌프의 효율을 극대화하기 위해 직류배전반를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선박들은 2019년 상반기 울산 본사에서 건조에 들어가 2020년 6월부터 순차적으로 인도될 예정이다.

앞서 노르웨이 KNOT사는 지난 2011년 현대중공업에 셔틀탱커 첫 호선을 맡긴 이후 지금까지 총 9척의 셔틀탱커를 발주한 바 있다.

현대중공업·현대미포조선·현대삼호중공업 등 현대중공업그룹 조선3사는 이번 수주 계약을 포함해 3분기까지 129척, 104억 달러의 수주 실적을 기록하는 등 올해 목표인 132억 달러의 79%를 달성했다.

이는 지난 2013년 200척, 139억 달러의 수주실적을 올린 이후 5년 만에 최대치다. 지난해 같은 기간 103척, 62억 달러와 비교하면 금액기준으로 60% 상승한 수치다.

선종별로는 LNG선 16척, LPG선 12척, 에탄운반선 3척 등 고부가가치 가스선 31척과 컨테이너선 47척, 탱커 47척 등을 수주했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조선 시황 회복에 발맞춰 LNG선 등 고부가가치 선박 수주에 집중한 것이 좋은 결과로 나타나고 있다”며 “선주들로부터 LNG선등에 대해 꾸준히 문의가 들어오는 만큼 수주목표를 초과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