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업 체감경기 하락세 멈칫…비제조업은 반등 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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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업 체감경기 하락세 멈칫…비제조업은 반등 발판
  • 이성태 기자
  • 승인 2018.10.02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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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들의 체감경기가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다.

2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9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및 경제심리지수(ESI)’에 따르면 제조업의 업황BSI는 73으로 전달과 같았다.

다만 다음 달 전망지수는 78로 전달 전망보다 1포인트 올라갔다.

제조업 업황BSI는 올해 3월(74)까지 넉 달 연속 하락했지만 4월 77을 기록하며 다섯 달 만에 개선됐고 이후 넉 달째 상승세를 탔다. 그러나 7월 74로 급락하더니 8월에는 73으로 더 떨어졌고 지난달에도 같은 흐름을 이어갔다.

▲ <자료=한국은행>

BSI는 기업의 경기 상황을 지수화한 것으로 100 이하면 경기를 나쁘게 보는 기업이 좋게 보는 기업보다 많다는 의미고 100을 넘으면 반대를 의미한다.

지난달에는 대기업과 내수기업이 전달보다 각각 1포인트, 2포인트 하락한 반면 중소기업과 수출기업은 각각 1포인트, 2포인트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신규 스마트폰 출시와 국제유가 상승 등의 영향으로 전자·영상·통신장비가 6포인트 올랐고 석유정제도 12포인트 급등했다.

이에 따라 제조업 매출BSI의 9월 실적은 81로 전달보다 1포인트 하락했고 다음 달 전망은 84로 1포인트 하락했다.

채산성BSI의 실적은 85로 전달과 같았지만 다음 달 전망은 87로 1포인트 올라갔다.

자금사정BSI의 실적은 82로 2포인트 하락했지만 다음 달 전망은 85로 1포인트 상승했다.

제조업체의 경영애로사항으로는 내수부진의 비중의 가장 높고 인력난·인건비상승과 불확실한 경제상황이 뒤를 이었다.

전달에 비해 수출부진(2.7%포인트)과 경쟁심화(1.2%포인트)의 비중이 상승한 반면 수출부진(-1.5%포인트)의 비중은 하락했다.

비제조업의 9월 업황BSI는 76으로 전달보다 2포인트 상승했지만 10월 전망지수는 77로 전달과 같았다.

비제조업체 매출BSI의 9월 실적은 81로 전달보다 1포인트 하락했으며 다음 달 전망(82)도 2포인트 떨어졌다.

▲ <자료=한국은행>

채산성BSI 실적은 83으로 전달과 동일했으며 다음 달 전망(84)도 전달과 같았다.

자금사정BSI 실적은 83으로 2포인트 하락했으며 8월 전망(84)도 1포인트 하락했다.

비제조업체의 경영애로사항으로는 내수부진과 경쟁심화 등의 순으로 비중이 높았다.

전달에 비해 정부규제(1.6%포인트)와 경쟁심화(1.2%포인트)의 비중이 상승한 반면 불확실한 경제상황(-1.6%포인트)의 비중은 하락했다.

9월 경제심리지수(ESI)는 95.9로 전달보다 1.6포인트 상승했지만 경제심리의 순환적 흐름을 파악하기 위해 ESI 원계열에서 계절 및 불규칙 변동을 제거해 산출하는 순환변동치는 94.9로 0.4포인트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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