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서비스가 협력사 직원 8700여명을 직접 고용한다.
삼성전자서비스는 2일 수원 본사에서 직접고용 최종합의서에 서명하며 협력사 직원 직접고용 협상이 최종 타결됐다고 밝혔다. 지난 4월17일 직접고용 결정을 발표한 지 200일만이다.
직접고용 대상은 협력사의 정규직과 근속 2년 이상의 기간제 직원으로 수리협력사 7800명, 상담협력사(콜센터) 900명 등 총 8700여명이다.
협력사 대표들과 합의도 진척돼 90% 이상이 동의했다. 이해당사자들과 합의가 마무리되면 협력사 직원들은 채용 절차를 거쳐 2019년 1월1일자로 경력 입사할 예정이다. 직원들의 급여·복리후생 등 전체 처우는 협력사 시절보다 큰 폭으로 개선될 전망이다.
직접고용 후 삼성전자서비스는 전체 임직원 9000여명, 전국 184개의 직영 수리 거점을 갖춘 국내 AS업계 최대 규모의 회사로 자리매김하게 된다.
상담협력사 직원은 삼성전자서비스의 지분 100% 자회사인 삼성전자서비스CS에 오는 5일자로 입사하며 직접 고용될 예정이다.
상담 업무와 인력, 관련 산업의 트렌드를 면밀히 검토해 삼성전자서비스CS 설립을 결정했다고 삼성전자서비스는 설명했다.
삼성전자서비스CS는 처우 개선과 함께 인력의 70% 이상이 여성임을 고려해 모성보호, 육아지원 제도 등 맞춤형 복지를 강화했으며 상담 업무 특성을 감안한 근무 환경과 제도도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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