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 중인데”…상사 업무연락에 도중 출근도 경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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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 중인데”…상사 업무연락에 도중 출근도 경험
  • 심양우 기자
  • 승인 2019.08.27 09: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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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2명 중 1명은 휴가 중 업무 연락을 받은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7일 사람인에 따르면 올해 여름휴가를 다녀온 직장인 963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49.8%가 휴가 중 업무연락을 받은 경험이 있었다.

업무 연락을 한 상대는 상사(56.9%·복수응답)가 가장 많았으며 거래처(50.4%), 후배(17.3%) 등의 순이었다.

연락 수단은 전화(72.9%·복수응답), 카톡 등 메신저(60%), 문자(20%), 이메일(10.8%) 등이 있었다.

이들이 업무 연락을 한 이유는 업무와 관련해 질문하기 위해서(68.8%·복수응답)가 1위였다.

계속해서 내 담당 업무 처리를 시키기 위해서(32.1%), 긴급한 상황이 발생해서(27.1%), 공유해야할 변동사항이 있어서(14.4%) 등의 순이었다.

업무 연락을 받은 직장인들은 평균 4일 휴가를 갔으며 휴가 기간 중 업무 연락을 받은 횟수는 평균 4.4회로 집계됐다. 휴가 기간임에도 매일 1.1회 회사로부터 연락을 받은 셈이다.

휴가 중 받은 업무 연락에 대한 대응은 무조건 받았다는 답변이 68.8%로 가장 많았고 선별해서 받았다(26.3%), 연락을 받았지만 답하지 않았다(5%) 등의 순이었다.

휴가 중임에도 연락을 받은 이유는 급한 일일 것 같아서(53.7%·복수응답), 받지 않으면 마음이 불편해서(43.2%), 당연한 의무라고 생각해서(31.4%),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줄 수 있어서(27.6%), 복귀 후 추궁을 당할 수 있어서(12.9%) 등이 있었다.

업무 연락에 대응한 이들의 10명 중 9명(87.9%)은 연락을 받고 바로 일을 처리한 경험이 있었으며 37.9%는 회사로 출근한 경험이 있었다.

최근 주52시간 근무제 시행과 퇴근 후 업무 카톡 금지법 발의 등으로 과거에 비해 업무 연락이 줄었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대다수가 변화 없다(68.8%)고 답했다. 하지만 줄었다(27.7%)는 답변이 늘었다(3.5%)는 응답보다는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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