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4월 내수 0.5% 감소…아반떼 3년10개월 만에 최다 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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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4월 내수 0.5% 감소…아반떼 3년10개월 만에 최다 실적
  • 심양우 기자
  • 승인 2020.05.06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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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새로운 모델이 출시된 아반떼는 2016년 6월 이래 3년10개월 만에 최다 판매실적을 달성했다. [현대차 제공]
지난달 새로운 모델이 출시된 아반떼는 2016년 6월 이래 3년10개월 만에 최다 판매실적을 달성했다. [현대차 제공]

현대자동차는 지난 4월 국내 7만1042대, 해외 8만8037대 등 전 세계 시장에서 총 15만9079대를 판매했다고 6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국내 판매는 0.5%, 해외 판매는 70.4% 감소한 수치다.

국내 시장에서 세단은 그랜저가 하이브리드 모델 3434대를 포함해 1만5000대 판매로 실적을 이끌었다. 이어 아반떼(구형 모델 802대 포함) 8249대, 쏘나타(하이브리드 모델 593대 포함) 5385대 등 세단이 2만9462대 판매됐다.

특히 지난달 새로운 모델이 출시된 아반떼는 1만2364대가 팔린 2016년 6월 이래 3년10개월 만에 최다 판매실적을 달성했고 6개월 연속 국내 시장에서 베스트셀링카에 등극한 그랜저도 48.0% 증가했다.

RV는 팰리세이드 5873대, 코나(하이브리드 모델 940대·전기차 모델 1232대 포함) 4288대, 싼타페 3468대 등 1만8116대가 팔렸다.

상용차는 그랜드 스타렉스와 포터를 합한 소형 상용차가 1만645대 판매를 기록했고 중대형 버스와 트럭을 합한 대형 상용차는 2602대가 팔렸다.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는 G80(구형모델 259대 포함)가 4416대 팔리며 실적을 이끌었고 GV80 4324대, G70 826대, G90 651대 등 총 1만217대가 팔렸다.

현대차 관계자는 “신차 효과에도 생산 차질과 수요 위축의 영향으로 판매가 감소했다”면서 “위기 상황을 극복하기 위한 활동에 전사적인 역량을 집중하고 판매 정상화를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해외시장에서는 코로나19로 인한 수요 위축과 일부 해외 공장의 가동 중단 등의 영향으로 실적이 감소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전 세계에 유례없이 닥친 위기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각 지역별 대응책을 마련하고 조기 정상화를 위해 힘쓸 것”이라면서 “부정적인 영향을 최소화하고 안정적인 공급망을 확보하기 위한 적극적인 리스크 관리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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